[인터넷 대한뉴스] 글 김준호 기자 / 사진 (주)인제스피디움 제공
강원도 인제군이 모터스포츠 레저문화의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인제 스피디움이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과 함께 국내 양대 자동차경주장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인제군 기린면에 건설된 인제 스피디움은 국제자동차경주시설, 숙박시설, 자동차 관련 교육시설 및 전시•체험 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자동차 전문콤플렉스로, 특히 테마파크의 중심부에 위치한 3.908km의 국제자동차경주장은 국제자동차연맹의 국제규격에 맞도록 설계되었으며, 산악지형을 활용한 고저차로 역동적인 주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모터스포츠 산업클러스터 조성
지난 6월 인제 스피디움에서는 모터스포츠 대중화와 모터스포츠 산업클러스터 조성으로 선포하고 정식 운영에 나섰는데, 지난 4월 인제군으로부터 민간투자사업에 의한 관광지 조성사업에 대한 정식 준공절차를 마친 후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경주장 시설운영사인 이노션은 한국자동차경주협회에 등록된 공인 프로모터로 20여 차례의 공인대회 개최 경험과 2010년 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 당시 종합마케팅회사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숙박시설 운영을 맡게 된 블루원은 골프장, 콘도, 워터파크를 운영하는 종합 리조트 회사로, 레저시설 운영에 대한 전문적인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인제 스피디움은 다양한 네트워크 및 데이타베이스를 활용하여 이용객을 유도하고 택시, 트랙 주행, 체험관 등 다양한 모터스포츠 체험 콘텐츠 개발을 통해 모터스포츠를 인기 레저 스포츠로 발전시킬 전략이다. 인제 스피디움이 추구하는 바는 모터스포츠의 대중화이며, 이미 마련된 인제군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이용객 증가 및 이용객 대상의 모터스포츠 체험 콘텐츠 개발을 통해 몇몇 매니아들의 전유물이었던 모터스포츠를 활성화하겠다는 전망이다.
역동적인 레이싱이 펼쳐질 다이내믹한 트랙
인제서킷의 가장 큰 특징은 다이내믹하고 짜릿한 레이싱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이다. 우선 트랙의 총 길이는 3.908km인데, 영암서킷(5.615km)에 비하면 트랙의 길이가 짧지만 랩 타임이 상대적으로 짧아 더 큰 긴장감을 느낄 수 있고, 경기장 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한 오르막과 내리막이 이어지는 다채로운 트랙 덕분에 역동적인 레이싱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주변의 웅장한 산들이 트랙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주행을 하면서 주변의 경치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인제서킷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즐거움이라 할 수 있다.
트랙은 각각 2.6km, 1.5km 구간으로 나눌 수 있게 설계됐다. 사용자의 목적에 적합한 두 개의 경기를 동시에 치를 수 있다. 덕분에 트랙은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국제, 국내대회는 물론, 개인 및 기업을 대상으로 한 멤버십 프로그램, 자동차 관련 동호회의 트랙 주행 임대, 라이센스 취득을 위한 주행과 스포츠 주행이 가능하다. 또, 자동차 브랜드의 신차 발표회, 제품 테스트 등 자동차 관련기업을 대상으로 한 상시운영 프로그램도 가능하다. 인제서킷은 한국 모터스포츠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설계한 서킷으로, 국제자동차연맹의 FIA 기준에 맞춰 설계했기 때문에 Grade2 등급의 경주와 그와 비슷한 모든 등급의 국내 및 국제경기를 개최할 수 있다.
인제서킷의 주요 시설
서킷과 함께, 레이싱을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구조물은 바로 피트빌딩이다. 더욱 완벽하고 안전한 레이싱을 위해 경기 도중 타이어를 교체하거나 연료를 주입하고, 수리를 진행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인제서킷의 피트빌딩은 이런 점을 고려해 연면적 1만 5천m²의 넓은 공간으로 설계되었으며, 레이싱카가 출발하는 직선구간과 나란히 세워져 있다. 지하 1층과 지상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경기 출전을 준비하는 팀이 레이싱카를 사전 점검하는 공간인 1층의 피트 길이는 319m. 많은 팀이 레이싱에 출전할 때를 대비해 모두 36개의 피트 시설을 갖추어 놓았다.
레이싱 트랙의 직선구간, 피트빌딩과 마주해 자리 잡은 웅장한 규모의 관람석은 약 2만석 규모의 그랜드스탠드는 1층부터 3층까지 3단 관람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층에는 방송중계실과 VIP실이 자리를 잡고 있다. 또한, 간단한 식음료와 기념품 등을 판매하는 이벤트 광장이 가까운 곳에 위치해 더욱 편안한 경기 관람이 가능하다. 경기 중 불의의 사고가 일어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도록 레이싱 트랙에는 메디컬 센터가 설치되어 있다. 어떠한 사고에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메인 트랙 양쪽에 비상도로를 갖추고 있으며, 헬리포트 역시 마련되어 있어 신속한 환자 이송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트랙 스타트라인에 자리 잡은 컨트롤 타워는 높은 곳에서 서킷 전체를 내려다보며 레이싱 전체를 관장하고 컨트롤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컨트롤 타워 내부에는 실시간 네트워킹을 가능하게 해주는 최첨단 IT시설을 갖춘 종합방제실이 자리 잡고 있어 30만평 부지의 오토테마파크 전체를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는데, 이는 더욱 안전하고 완벽한 레이싱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기반 시설이다. 이 밖에 건물 4층에는 경기장 전체를 한 눈에 관람할 수 있는 VVIP 라운지가 들어서 있다.
아시안 르망시리즈 개최
작년에 이어 아시안 르망시리즈 개막전이 올해 7월 18일~20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2년 연속으로 개최된다. 올 시즌 아시안 르망 시리즈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저렴한 비용으로 머신 제작이 가능한 CN 프로토타입 카테고리를 추가해 프로토타입 클래스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2014 아시안 르망시리즈 인제 레이스의 서포트 레이스로 페라리 챌린지와 폭스바겐 포뮬러 마스터즈도 함께 열려 3가지 다른 타입의 경기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한편, 티켓판매는 작년의 획일적인 판매에서 벗어나 다양한 판매처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 구매자들이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3시간이라는 긴 경기시간 동안 경기관람에 그치지 않고 먹거리, 놀거리, 볼거리 등의 다양한 이벤트 콘텐츠 확보를 통해 폭넓은 계층이 즐길 수 있는 대회를 만들어 주변의 인프라와 새로운 운영사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모터스포츠 대중화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본 기사의 전문은 대한뉴스 2014년 7월호(www.daehannews.kr)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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