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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제주항공 찜 프로모션 '왜 이래'…사과문 올린 제주항공

여전히 서버 다운, 프로모션은 29일 오후 6시까지 진행돼

국내 저비용 항공사 제주항공이 내놓은 '찜프로모션'의 힘은 프로모션 오픈 후 2일이 지난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여전히 제주항공의 홈페이지는 접속이 어려운 상태다.

이에 제주항공 측은 홈페이지 접속 대기 화면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고객님께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며, "지난 10년간 고객님께 받아온 사랑을 돌려드리기 위해 금번의 찜 프로모션을 준비했습니다."라고 프로모션의 취지를 밝혔다.

또 "오픈 당일 고객님들의 많은 사이트 방문이 예상되어 서버와 네트워크를 약 3배 가량 늘리는 등의 준비를 했으나, 저희들의 예측을 벗어나는 트래픽이 발생하여 사이트 접속이 지연되고 있는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라며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많은 접속자에 대한 대비가 부족했던 점을 사과했다.

실제로 제주항공의 본 프로모션에서 비행기 티켓 구매에 성공했다는 사람에 대해 네티즌들은 "정말 대단하다.", "도대체 어떻게 했지?". "제주항공에서 사람 차별한다" 등의 반응을 보일 정도로 드문 접속 및 구매율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노이즈 마케팅 아니냐?"라며 비난하기도 했다.

제주항공의 이번 프로모션은 지난 20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된다고 공지됐다. 그러나 그 시각이 되어도 열리지 않는 홈페이지 화면에는 '곧 열릴거양'이라는 애교스러운 문구로 대기화면을 채웠었다. 특히 글자 '양'은 양 그림으로 표현됐다.

처음에는 웃으며 받아들였던 이들도 접속이 몇 시간째 되지 않자, "꿈에 양이 나올 것 같다.", "고객을 우롱하는 거냐, 너무 장난스럽다"는 반응으로 바뀌기 시작, 제주항공측에서는 조금 더 진지한 문구로 대기화면을 바꿨다.

프로모션 진행 3일차로 접어든 22일에는 더욱 정성스러운 사과문을 올리면서 고객들의 마음을 달래려 하고 있다.

한편 제주항공은 "금번의 찜 프로모션은 29일 오후 6시까지 진행이 되오니 혼잡한 오픈 초기를 피해서 특가운임을 살펴보시길 부탁드립니다"라며 프로모션 성공 팁도 함께 게재했다.

이번 제주항공의 찜 프로모션은 일본 노선티켓이 인천~후쿠오카 노선 5만 8000원, 인천~도쿄, 인천~오사카 노선 6만 8000원, 인천~오키나와 노선 7만 8000원, 김포~오사카 노선 6만 8000원, 김포~나고야 노선은 6만 8100원에 판매한다.

또 중국 및 홍콩 노선은 인천~칭다오 노선 5만 3000원, 인천~홍콩 노선 8만 5800원이며, 태국은 인천~방콕 노선 11만 9100원, 대양주는 인천~괌 노선이 13만 6100원이다.

국내선의 편도 기준 가격은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대구~제주 등 4개 노선이 2만 8300원으로 동일하다. 이 프로모션 가격은 유류 할증료와 공항시설 사용료 등이 모두 포함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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