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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국내 유일의 연금 전문, IBK연금보험(주) 조희철 대표이사

퇴직자 채용해 일자리·중기 연금, 두 마리 토끼 쫓다

   
▲ 100세 시대를 설계하는 IBK연금보험(주) 조희철 대표이사

우리 경제가 침체기를 겪으면서 청년층 실업뿐만 아니라 중고령층의 실업과 퇴직으로 인한 사회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특히, 급격한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으로 인해 적절한 노후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중고령층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조사되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세 시대란 용어가 나올 정도로 은퇴 이후 노년기를 대비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IBK연금보험(주) 조희철 대표이사를 만나 알아본다.

  지난해 발표된 사적연금 활성화 대책에 따라 300인 이상 근로자가 있는 사업장은 금년 말까지 퇴직연금제도 도입이 의무화되고, 2022년까지 기업규모별로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기초연금, 국민연금 등 공적보장을 강화하면서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사적연금을 내실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를 반대로 해석한다면 지금까지 우리 국민들과 기업이 노후 대책과 사적연금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해오지 않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조희철 대표이사는 2015년 신년사에서 올해를 변화와 혁신의 원년으로 선포하고,‘기업고객과 모든 국민이 가장 거래하고 싶은 보험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퇴직연금 의무화 계획발표와 공적연금 개혁이 맞물리게 되면서 연금시장의 커다란 밑그림이 그려졌다.

  IBK기업은행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조희철 대표이사는 연금보험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지금, 중소기업에 대한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은행 퇴직자 중 전문가를 채용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중소기업 근로자의 연금보험 가입을 대폭 늘리는 한편, 가입한 연금보험자들이 보다 많은 연금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금보험시장을 주도해 나가는 IBK연금보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 왼쪽부터 마정욱 센터장(은평 어르신돌봄통합지원센터), 조명기 센터장(참사랑재가노인지원센터), 조희철 대표(IBK연금보험), 윤석찬 신부(한사랑 공동체)

2015년에 IBK연금보험이 가장 큰 비중을 두는 부분은
  IBK연금보험이 설립된 지 6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금년은‘변화와 혁신’을 통해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코자 합니다. 이를 위해 올해를‘변화와 혁신의 해’로 선포하고 4대 전략 과제를 집중 추진하고자 합니다. 성장역량 강화, 수익성 제고, 조직경쟁력 강화 및 미래성장 기반 구축 등 4대 과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예정입니다.

일반 보험사와의 차이점과 향후 포부는
  IBK연금보험은 설계사 조직 없이 연금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국내 유일의 보험회사입니다. 국책은행 IBK가 전액 출자한 회사로 안정성 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이며, 모행인 IBK기업은행과 함께 은퇴금융을 선도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중소·중견·대기업 근로자의 퇴직연금을 선도하여 사적연금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합니다.

은행에서 33년간 근무해오면서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현장 애로사항들을 직접 보고 많이 느꼈습니다. 이제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특화된 연금 전문 보험사로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중소기업은 전체 일자리의 88%를 차지하면서, 일자리와 함께 국부가 동시에 창출되는 곳입니다.   
 
최근 공적연금 개혁이 대두되면서 일반 개인연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2012년 OECD국가 중 65세 이상 노인빈곤율이 48%로 1위입니다. 노인인구의 절반 정도가 가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1950년대생 중장년층의 국민연금 평균 수령액은 월 46만원 수준입니다.

  게다가 공적연금 개혁이 추진되면서 개인 스스로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노후준비를 위해서는 개인연금이 해법입니다. 하지만 개인연금 평균 가입률은 15.7%로 아직까지 매우 낮은 실정입니다. 저희 회사에서 취급하는 연금상품들은 일반 보험사와 달리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입니다. 보험설계사 조직이 없고 IBK기업은행을 비롯해 농협 등 제휴은행에서 판매되어, 상대적으로 사업비가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노후준비에 안성맞춤 상품을 집중판매하고 있습니다.

   
▲ IBK연금보험 100세 금융연구소에서 개최된 세미나서 인사말을 하는 조희철 대표

노후준비 필요성이 더해지면서 연금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연금상품은 장기 상품에 가입하기 때문에 수익률과 안정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희는 업계 최고 수준의 금리를 제시하고 있으며, 사업비가 저렴합니다. 그래서 타사 상품에 비해 환급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이 출자한 회사이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습니다. 아마 이 두 가지 점이 노후를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IBK연금보험이 취급하는 상품중 대표적인 상품은
  방카슈랑스를 통해‘IBK평생연금보험’상품을 집중 판매하고 있습니다. 0세부터 75세까지 누구나 가입할 수 있습니다. 암, 고혈압, 당뇨 환자도 가입할 수 있으며 장애인도 가능합니다. 지난해 말부터 GA(종합보험대리점)인 서울법인재무설계센터를 통해 기부형 ‘IBK행복나눔연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납입된 보험료의 0.5%를 매월 적립해 사회공헌기관에 기부하는 공익형 상품입니다. 기부처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월드비젼,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한국특수교육총연합회,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등 5개 기관 중 선택이 가능합니다.

향후 중점을 두는 부분은
  앞으로 연금과 융합된 복합금융상품 출시뿐만 아니라 기업은행과 함께 다른 은행과도 제휴를 확대하여 IBK연금보험의 상품판매 채널 역량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은퇴금융을 선도하는 보험사로 성장·발전시키겠습니다.

  개인퇴직계좌(IRP) 공시금리는 업계 최고 수준으로 3.2%(2월 현재)입니다. 일반 은행의 연금상품과 비교해 금리가 상당히 높습니다. 이런 장점 때문에 고객들의 문의가 많습니다. IBK기업은행과 연계해 퇴직연금 IRP를 가입하지 않은 근로자를 대상으로도 적극적인 공조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또한, IBK기업은행 퇴직자를 활용한 RM제도 실시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코자 합니다. 
 

   
▲ 무료급식인 프란치스코의 집에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하는 조희철 대표

조희철 대표님의 경영철학과 직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개인적인 좌우명은‘아는 사람, 생각하는 사람, 행하는 사람이 되자’입니다. 아는 사람이란 업무에 대한 지식을 의미합니다. 맡은 업무에 대해서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생각하는 사람이란 어려운 상황이나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는 사람이 되자는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머릿속으로 알고 생각만 해서는 안 됩니다. 직접 실천해야 일이 이루어지고 변화가 일어납니다.

  취임 때부터 지속적으로 강조해온‘기업고객 및 모든 국민이 가장 거래하고 싶은 보험사’가 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역량강화가 중요합니다. 개개인이 맡은 분야에서 업계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회사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돕겠습니다.

국내 유일한 연금보험사 대표로 2015년 소망은
‘기업 고객 및 모든 국민이 가장 거래하고 싶은 보험사’가 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전임직원이‘변화와 혁신’을 통해 고객님들께 한발 더 다가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중국 고사성어에 必由之路(필유지로)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어떤 일이 있어도 반드시 가야 할 길이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취임사에서도 언급했듯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제가 변화와 혁신의 길을 앞서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