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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소비자를 위해 제품의 실용성을 높이고 미래데코 소그노 S라인 형상기억커튼

   
▲ 제품 검토를 하고 있는 미래데코 김천웅 사장(오른쪽)과 개발부 김은정 실장, 인터넷사업부 박도영 팀장

우아하고 격조 있는 분위기의 창가 장식으로 여전히 커튼이 대세다. 유럽풍의 고급스러운 트리밍이 더해지면 그 분위기는 한층 더해진다. 미래데코는 26년 간 200여 종의 디자인을 출시하여 트리밍업계 최초로 105건의 특허 출원 및 등록을 했다. 수십 년간 커튼, 침장, 가구 및 인테리어 부자재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해 온 경험을 살려 혁신적인 신상품을 출시했다. 시대에 맞게 판매방식도 소비자를 우선시했다. 봄을 맞아 적은 비용으로 실내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어 찾아갔다.

  버티컬이나 블라인드 등 다양한 제품이 사무실뿐만이 아닌 일반 가정에서도 창문 장식용으로 많이 쓰이지만 요즘은 커튼을 다는 분위기다. 기능과 건강 그리고 장식면에서 커튼을 다시 선호하기 시작한 것이다. 예전 세탁의 불편함과 무게감을 줄이고 인테리어 효과는 훨씬 높인 다양한 색감과 재질로 실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커튼, 신기술로 가격은 내리고 생활은 편리하게 만든 미래데코의 신제품을 만나본다.

 S라인 형상기억커튼
  계절이 바뀔 때면 실내 대청소에 커튼은 필수 항목이다. 무거운 커튼에서 핀 빼고 세탁해 다림질하고 다시 걸으면 기분은 상쾌하지만 들이는 노동력은 만만치 않다. 주름까지 많이 잡힌 커튼무게는 여자 혼자 힘으로 감당하기 어려울 때도 있다. 미래데코의 김천웅 사장은 이런 불편을 해소해 주었다. 커튼을 그대로 떼어내 핀이 있는 채로 세탁기에 돌린 후 다시 걸어만 주면 커튼이 알아서 스스로 모양을 잡는다. 반영구적으로 원형의 주름 모양을 기억하고 복원하는 기능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름하여 S라인 형상기억커튼이다. 혼방직물의 형태나 치수를 반영구적으로 보존하기 위하여 높은 열처리 가공을 하고 원단이 어떤 상황에서도 늘거나 줄지 않도록 섬유를 일정한 모양으로 고정시키는 기술 때문이다. 많은 천을 들여 굳이 주름을 잡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S라인 주름이 잡힌다. 일일이 손으로 모양을 잡지 않아도 되니 일손을 덜 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잘 정돈된 느낌을 연출한다. 기본적으로 암막 기능이 있어 방한 및 방풍에 효과적이며 여름에는 강한 햇빛을 차단해 주고 계절에 상관없이 사용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빛 공해가 심한 도심에서 편안한 숙면을 위해 꼭 필요한 기능이며 99%의 차광효과가 있다. 용도에 따라 차열, 방염, 방투의 추가적인 기능도 선택할 수 있다.

미래데코
  1988년 창업 이래 커튼 및 부자재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왔으며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의 산업패밀리 클러스터기업으로 지정되었다. 일찍 중국 트리밍전문 우수생산회사인 Dongli Art와 손잡은 우리나라 트리밍업계의 선도기업이다. 미래데코의 김천웅 사장은 105건의 특허 출원 및 등록을 했으며 200여 종의 디자인을 출시했다. 제품에 대한 책임을 지며 무엇보다도 품질과 디자인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한다. 새로운 디자인 개발과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남기 위해 디자인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설립하여 인증 받았으며 매년 다양한 디자인 페어에 참가하고 있다. 2014년에는 S라인 형상기억커튼 브랜드 런칭 및 특허를 출원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20년 넘는 중국과의 교류가 이번에도 결실을 맺어 새로운 제품, 새로운 방식으로 한국 및 중국의 시장을 두드리는 것이다. 미래데코에서 런칭한 SoGno(소그노)브랜드는‘꿈’이라는 뜻의 이태리어로 고전적인 유럽의 느낌과 자유로운 감성을 접목하여 고급인테리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S라인몰 O2O 판매 방식
  예전에는 발품을 팔아야만 싸고 좋은 물건을 살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의자에 앉아 클릭 몇 번으로 물건을 산다. 좀 더 신중한 사람들은 백화점이나 대리점에 가서 물건을 보고 구입은 값이 싼 인터넷에서 주문을 하기도 한다. 이런 양상이 점점 보편화되는 가운데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 불편이 있다. 판매자는 소비자가 구입을 할 것 같아 열심히 설명하고도 번번이 허탕 치기 일쑤며, 소비자는 현장에서 살 마음이 없으면서도 사는 척하며 미안함을 감수해야 했다. 이에 김천웅 사장은 S라인 형상기억커튼 판매를 시작하며 기존 방식의 틀을 깨고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합리적인 상황을 제공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상품의 색감· 질감·터치 등을 경험해 보고 주문할 수 있는, 생산자와 고객의 직거래장인 O2O(Online to Offline, Offline to Online)를 개설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전방위적으로 아우르는 비즈니스 및 마케팅 채널을 확대함으로써 현실계와 가상계가 하모니를 이루는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것이다. on-off라인 공간을 서로 공유하는 대리점 개념의 센터와 S라인몰은 형상기억커튼 판매를 위한 마케팅과 영업에만 집중하고 위탁판매와 배송에 관한 소비자 서비스는 본사에서 처리하는 방식이다. 실내인테리어 사업을 하고 있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www.miraedeco.com에서 자세한 것을 볼 수 있다.

취재 후기
  기자는 미레데코 공장이 있는 경기도 양주시 장흥, 그 지역민의 추천을 받아 취재하게 되었다. 바쁜 사업을 하면서도 마을의 궂은 일에 앞장서고 어려운 이웃이 있으면 발 벗고 나서서 도와주는 김 사장을 잘 아는 지인이, 새로 시작한 그의 신기술 사업이 꼭 번창해야 한다며 취재를 의뢰한 것이다. 마침 봄을 맞아 집안의 분위기를 바꾸려 커튼을 고르고 있던 차에 반가운 마음으로 공장을 찾았다. 기자도 필요했던 만큼 독자들에게도 유용한 정보일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화사하면서도 안에서는 밖이 잘 보이지만, 밖에서는 안이 안 보이는 반투명 베루스쿠에아 원단 S라인 형상기억커튼이 눈길을 끈다. 자외선 차단은 물론 고급스런 광택의 레이스 직조가 다가오는 계절에 어울려 보인다. 바로 찾던 것이다. 커튼 세탁은 환절기 때면 큰 숙제였는데 핀을 뺐다가 다시 끼는 작업을 안 하고 그냥 세탁해서 툭툭 털어 걸기만 하면 모양이 저절로 잡힌다니 반가운 소식이다. 일반 가정에서 뿐만이 아니라 관공서나 대량의 커튼을 취급하는 곳에서 더 각광 받을 것 같다. 작년에 형상기억커튼 새 제품을 출시한 이후 한국에서는 다양한 디자인을 계속 연구개발중이며 제품은 중국에서 최신의 자동화 기술로 만들어 오고 있다. 예전에는 사람이 손수 커튼 작업을 해 커튼 제작비 중 인건비가 높았다면 지금은 거의 전 공정이 자동화라 굳이 중국에서 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한국에도 새로 설비를 하자면 많은 비용이 들지만 밀려드는 주문 날짜를 맞추고 규격이 다양한 한국의 주문에 맞추려면 국내에도 생산 공장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간 투자대비 수익이 아직은 많지 않은 상황에서도 앞을 내다보고 한국에도 생산시설이 있어야 한다는 김천웅 사장, 그의 꿈이 꼭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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