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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서울시, 일제 때 훼손된 남산 예장자락 복원 추진

예산자락.jpg
 
서울시가 해방 이후 한 세기가 넘도록 제 모습을 찾지 못하고 있는 예장자락의 원형을 회복하고 보행로, 공원 및 관광버스 주차장, 곤돌라 등을 신설해 시민 접근성을 강화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 계획안’을 마련하여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남산 예장자락 원형 회복은 1990년 수립된 ‘남산 제 모습 가꾸기’ 사업을 통해 정부기관은 이전하고 예장자락의 자연을 복구한다는 공원화 계획을 수립한 바 있고, 2008년의 ‘남산 르네상스’ 프로젝트에서도 기존 청사를 철거하고 산자락을 회복해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 세워지기도 했으나 여러 이유로 사업이 보류되다가 2014년 10월에 사업이 본격적으로 재추진되었다.
 
이번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의 대상지역은 TBS교통방송청사(2개동), 남산 제2청사(2개동)를 중심으로 한 예장자락과 남산 정상부 일부가 포함된 2만3,494㎡이다.
 
사업의 추진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공공청사 철거 후 공원 및 관광버스 주차장 조성 한다. 시는 공공청사 4개동 중 남산2청사 1개동을 제외한 3개동을 철거하여 공원을 회복하고, 지하 1,2층에는 약 76면의 관광버스 주차장을 만들어 도심권의 관광버스 불법주‧정차 문제 해소 및 남산의 공기질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두 번째로 단절된 명동역에서 남산까지의 보행로를 구축한다. 시는 이를 위해 명동역에 연결통로를 신설하고 진입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며, 남산으로 이어지는 보행로에는 보행약자를 고려한 보행편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이 일대 교통체계를 개편하여 퇴계로~1호터널, 소파로~1호터널 지하도를 폐쇄해 공원으로 조성하고, 퇴계로~소파로 진입도로는 보행친화형으로 개선하며, 삼일로~소파로를 잇는 우회도로를 소방재난본부 앞에 신설한다.
 
세 번째로 소방재난본부 앞에서부터 남산 정상까지 이르는 888m의 곤돌라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는 ‘남산 대기청정지역’ 지정에 의해 2018년부터 관광버스 등 화석연료차량의 정상부 운행 통제에 따른 친환경 대체 교통수단으로써 도입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설계공모를 통해 사업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며,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앞서 9월 7일(월) ‘남산예장자락 재생사업 시민공청회’를 서울중앙우체국 10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전했다.
 
공청회는 서울시의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 계획안’을 발표를 시작으로 ‘도시자산의 관점에서 바라본 남산 예장지구 도시재생의 방향’을 주제로 한 박대원 광운대 교수의 발제와 이인성 서울시립대 교수를 좌장으로 한 전문가 7인의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이 이뤄질 예정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광복 70주년을 맞는 올해 일제 강점기 때 훼손되기 시작한 남산 예장자락 원형복원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공청회를 통해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에 대한 시민과의 소통이 강화되어 성공적으로 사업이 추진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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