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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앵커, 나이 많은 남성-젊은 여성의 성역할 고정관념 여전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김행)은 「2015 대중매체 양성평등 모니터링」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YWCA(양성평등 미디어 모니터단)와 함께 지상파 3사와 종합편성채널 4사, 케이블 2사 등의 ‘뉴스’ 부문 모니터링을 8월 한 달간 실시했다.
 
모니터링 결과, 뉴스 진행에 있어 남성 아나운서와 여성 아나운서의 나이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아나운서의 보도 비중은 1,055건 중 531건으로 50%를 넘겨 2014년 40%(1789건 중 711건)에 비해 높아졌다. 반면, 기자 보도의 경우에는 남성 기자의 취재 보도가 966건 중 623건으로 64%에 달했다.
 
인터뷰 대상자의 성별 직업 분포는 여성이 전체 1,141명 중 341명으로 30%에 못 미치고 있다. 전문직 대상의 인터뷰에서 여성 참여는 전체의 10% 정도로 매우 낮으며, 전문적인 견해보다는 일반 시민으로서의 의견 제시의 비중이 더 높았다. 그 외 뉴스의 내용과 무관하게 자극적인 이미지를 보여주는 등 주제에서 벗어난 보도들이 많은 점을 지적했다.
 
양평원 김행 원장은 “아나운서들의 아이템 소개에 있어서 남녀의 이분화된 영역 구분이 완화되거나 오프닝과 클로징에 있어서 여성 아나운서의 비중이 증가한 부분은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성차별적인 구성과 내용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모니터링에서 남녀 아나운서의 나이 차이가 컸는데, 20대 남성아나운서와 50대 여성아나운서를 발견할 수 없었다”며, “이는 나이든 남성이 전문성과 신뢰성을 전달하는 역할을, 젊은 여성이 보조적인 이미지 전달 역할을 나타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모니터링은 지난 8월 1일부터 7일까지 방영된 지상파 3사 및 종합편성채널(JTBC, MBN, 채널A, TV조선), 케이블(YTN, 연합뉴스 TV)의 10개 보도 프로그램에 대한 모니터링 분석 결과이다. 양평원은 서울YWCA와 함께 ‘2015년 대중매체 양성평등 모니터링 사업’을 통해 TV, 신문, 인터넷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 및 기사를 모니터링하고, 교육·캠페인을 비롯한 다각적인 양성평등 미디어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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