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월간구독신청

경북/대구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언론 브리핑 통해 도청 이전 시기 명확히 밝혀

혅 당면한 국제행사, 국비예산 확보 행정력 집중

대한뉴스 10월호 내지 출력용1.jpg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2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언론브리핑에서“내년 2월말까지는 안동·예천으로 도청을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도청 이전 시기를 놓고 그 동안 혼선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며, 올해 내에 이전해야 한다는 일부의 주장에도 일리가 있었지만 눈앞에 펼쳐져 있는 각종 국제행사와 신도시 정주여건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지난 7월 1일 민선자치 20주년 언론간담회 자리에서 올해 10월 중순부터 단계적으로 도청이전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국제행사를 추진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야 하고, 이사를 준비하는 데도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등 여러 가지 사정상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실제로, 지난 8월 21일 개막돼 오는 10월 18일까지 열리는‘실크로드 경주 2015’에 1일 100여명에 달하는 도청 공무원이 지원에 매달려 있고, 10월 2일 8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되는‘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도 개막돼 역시 엄청난 행정력이 동원되는 것도 사실이다.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참가국 규모로 보면 올림픽과 유니버시아드대회에 이은 세계 3대 스포츠 행사의 하나로, 이번 문경대회에는 사상 최대인 122개국 7,300여명의 선수·임원이 참가했다. 특히 연내 도청이전에 걸림돌은 내년도 국비확보 문제다. 오는 10월부터 예산국회가 열리기 때문에 전 실·국이 입체적으로 대응을 해야 한 푼이라도 예산을 더 확보할 수 있는 상황에서, 도청이전에 행정력을 집중하다보면 자칫 모든 일을 그르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김 지사는“직원들의 말 못할 고충도 차마 외면할 수 없었다.”면서,“아직 입주할 집이 한 채도 없고, 유치원과 초·중등학교도 내년 2월이 돼야 개교하기 때문에, 전 직원들을 하루 3~4시간이 소요되는 출·퇴근길로 내몰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되면 행정서비스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지사는“얼마 전에 교육감과 도의회의장과도 만나 허심탄회하게 고민을 했고, 지역별로 다양한 여론도 충분히 수렴을 했다.”며,“안동시민과 예천군민을 포함한 우리 도민들께서도 2~3개월 차이라면 대승적 차원에서 양해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혼선을 빚은 데 대해 도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남은 기간 이사 준비에 더욱 속도를 내고 정주여건을 강화하는 일에도 박차를 가해, 내년 2월까지는 국민적 축복 속에서 도청이전 문제를 말끔히 매듭짓겠다.”고 덧붙였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