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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9월 일간신문 내연녀, 부킹녀 등 여성비하 용어 사용 심각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김행)은 서울YWCA 양성평등 미디어 모니터단과 함께 9월 1일부터 12일간 일간신문 대상의 양성평등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모니터링한 일간신문은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경향신문, 한겨레, 문화일보 6개사이다. 모니터링 결과 여성 관련 기사는 총 1,164건 중 56건으로 4.8%에 불과했다. 외부기고가 중 여성은 총 99명 중 17명으로 지난 3개월간 외부기고가 중 여성의 비율은 6월 20.6%, 7월 14.5%, 8월 15.2%이었으며 9월은 17.2%로 소폭 상승했다.
 
9월 일간신문에서는 여성차별·비하 용어를 무분별하게 사용하거나 여성 외모지상주의를 부각하는 기사들이 있었다. <법원, 내연녀에게 준 돈은 불법...못 돌려받는다. 불륜유지비용으로 손해배상도 기각>(경향신문, 9월 1일), <부킹녀 性폭행 2심 법정구속>(문화일보, 9월10일) 기사들에서 ‘내연녀’, ‘부킹녀’라는 제목을 통해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을 부각시켜 여성을 부정적 존재로 묘사했다. <화장도 취업 전략입니다>(동아일보, 9월 8일)에서는 취업박람회에 방문해 메이크업 관련 상담을 받고 있는 여성의 사진을 실어 여성에게 필요한 취업전략은 외모라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은 기사를 다뤘다.
 
성평등 내용으로는 <치매환자 가족 돌보는 ‘치유연극’>(경향신문, 9월 4일)으로 흔히 여성의 역할로 고정된 치매 환자를 돌보는 일을 연극이라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소개해 가족이 함께 노력하도록 긍정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금남의 벽 허무는 인하공전 항공운항과>(조선일보, 9월 4일)에서는 인하공업전문대학이 2018년부터 신입생 모집에 남성도 선발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성차별적 요소를 개선하고 성역할 고정관념을 극복하는 사례를 다뤘다.
 
양평원 김행 원장은 “제목에 여성에 대한 부정적 단어를 남용하는 것은 독자들이 기사 내용에 대한 판단에 앞서 여성에 대해 부정적 프레임을 가지게 할 가능성이 높다”며, “선정성을 버리고, 기사내용을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제목을 제공하는 것이 정보를 정확히 알아야 할 독자의 권리를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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