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년 만에『2015, 구미시민 한마음대축제』가 43만 구미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엮어 화합의 마당을 이뤘다.‘43만의 꿈(Dream), 하나 된 구미’라는 주제로 시민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축제는 지난 16일 연예인 축하공연과 다양한 문화예술행사에 이어 불꽃놀이로 전야제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본격적인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 17일에는 이날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와 남유진 구미시장을 비롯해 시민, 학생 등 3만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축제행사는 대북과 오케스트라 공연의 식전 행사와 읍면동 입장식 및 개막식 후 대동놀이 등의 식후 행사, 읍면동 및 학교 대항 체육경기 등으로 구성돼 25일까지 구미지역 곳곳에서 문화·예술·체육 분야의 다양한 행사로 이어졌다.
시민과 함께 만든 참여 형 축제
시는 이번 축제가 11년 만에 부활하는 특별한 축제인 만큼 기획 단계부터 시민과 함께 했다. 시는 관련 기관·단체 임직원들로 구성된 구미축제추진위원회를 발족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축제 준비상황을 집중 논의해 왔으며, 지난 8월에는 2주간에 걸쳐 시민공모도 실시한바 있다.
저예산 고효율의 지역 대표 축제
이번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구미지역대표 축제로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시는 행복나눔 박람회 및 녹색자전거 대행진, 농업인한마당, 야생화전시회 등 연중 산발적으로 개최되던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하나로 묶어 시민 참여율을 높이고 행사의 효과를 극대화 했다. 또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 문화예술을 접목시켜 깊어가는 가을정취에 맞춰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하는 등 구미의 위상을 알리고 지역문화 콘텐츠 기반을 조성하는 축제를 만들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최소 비용으로 준비해 내실 있고 효율성 높은 축제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축제로는 지역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고, 주관 기관이 가지고 있는 인력과 시설 등 자원과 자원봉사를 최대한 활용하여 부족한 예산을 보완한 한편, 선수단 단체복 등 낭비적인 요소를 제거하고 무분별한 찬조금의 근절로 과거 축제 후 불거졌던 제반 문제점들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일선 지자체들에 있어 지역 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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