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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9월 드라마 모니터링 결과 성 역할 고정관념 깨는 드라마 3편 소개

이브의 사랑.jpg▲ MBC드라마 이브의 사랑 중 한 장면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김행)은 「2015 대중매체 양성평등 모니터링」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YWCA(양성평등 미디어 모니터단)와 함께 지상파 3사와 종합편성채널 1사, 케이블 1사 등의 ‘드라마’ 부문 9월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총22편의 드라마에 대해 44회에 걸쳐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드라마 주인공의 직업군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기업 CEO나 전문직의 남녀비율이 남성이 91%, 여성이 9%로 구성되어 있어 드라마 상에서도 성비불균형 현상이 나타났다. 반면 기업 중간관리자의 수는 여성 주인공(5명)이 남성(2명)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번 9월 드라마의 특징은 성역할 고정관념을 깬 전문직 여성 주인공이 등장 한 점과 성희롱 현실을 반영하고 왜곡된 성의식에 대한 거부를 다룬 점이다. 이는 9월 방영된 드라마 중 <어셈블리, KBS2>, <미세스캅, SBS>에서 여성주인공이 보좌관과 강력계 형사 역할로 등장하여 남성의 역할로 제한되었던 직업을 성별에 관계없이 자신의 능력을 살려 일하는 모습으로 보여주었다. <두 번째 스무살, tvN>에서는 여학생들을 성추행하는 교수를 본 여주인공이 교수를 향해 당차게 소리치는 장면을 방송했다. 학교와 직장에서 발생하는 성희롱에 대한 현실을 반영하고 왜곡된 성의식을 바로잡는 여성의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울지 않는 새, tvN>, <이브의 사랑, MBC>, <가족을 지켜라, KBS1>, <내 딸, 금사월, MBC>은 자신의 성적 매력을 이용하는 부정적인 캐릭터의 여성, 수직적인 부부관계를 당연시하는 남편, 남아선호사상을 가진 할머니 등의 캐릭터를 등장시켜 여성을 수동적 객체로 표현하거나 자극적으로 묘사하고, 가부장적이고 남아선호적인 내용으로 방송을 구성했다.
 
양평원 김행 원장은 “드라마는 남녀노소 모두 접근하기 쉬운 장르로써 그 문화적 영향력은 매우 크다”며, “성에 대한 왜곡된 의식, 성차별적 언어, 가부장적 관념 등을 개선해 나가기 위해선 성인지 감수성을 가진 드라마를 제작하고 방영하는데 제작진의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모니터링은 지난 9월 1일부터 12일까지 방영된 지상파 3사 및 종합편성채널(JTBC), 케이블(tvN)의 22개 드라마 프로그램에 대한 모니터링 분석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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