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
국토교통부는 제주도에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약 4조원 개발규모의 제 2공항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포화 상태에 달한 제주국제공항 항공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해서다.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브리핑에서 "저비용항공 활성화와 중국 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 등으로 항공 수요가 급증해 현 제주공항만으로는 수요를 충족할 수 없다"며 "제주 전역에 걸쳐서 공항을 건설할 수 있는 입지 30여 곳을 모두 조사한 결과 신산 일원에 제2공항을 건설하는 것이 최선의 대안이라고 판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소음이 걱정된다며 반대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NEWSTELLERS’에서는 스티븐 브로윅(캐나다), 제이슨 스트로더(미국), 프레드릭 오자디아(프랑스), 아따(스페인) 기자가 참석해 자유롭게 생각을 나눠봤다. 프랑스 프레드 기자는 “나는 제주도 따뜻한 날씨, 올레길, 착한 사람들 등 모두 좋아한다.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좋은 장소이다. 이것이 관광객들이 제주도를 방문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제주 당국은 자연 경관을 보호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주민들의 반대에 대해 스페인 아따 기자는 “물론 지역 주민의 의견은 고려되어야 한다. 특히 공항은 가장 환경 친화적인 방법으로 지어져야 한다.” 고 의견을 밝혔다. 미국의 제이슨 기자는 “사는 사람들의 의견이 존중되어야 한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작은 섬에 두 공항이 과도한 것은 아닌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표현의 자유와 한계
최근 아이유 논란에 대해서 토크를 이어나갔다. 아이유의 노래 ‘제제’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책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의 5살 주인공 제제를 모티브로 한 노래로 한국어판을 펴낸 출판사가 제제를 성적 대상으로 삼았다며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이에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표현의 자유이다.’ ‘예술에도 금기가 존재 한다.’ 등으로 찬반 논란이 뜨겁다. 한편, 이 논란은 영국의 일간지 기디언에도 소개되어 표현의 논란이 어디까지 허용돼야 하는지 의문을 던졌다. 한 작품이 오직 작가의 의도에 기반해 해석해야 하는지, 각자의 상상력으로 해석해도 무관한지에 대해 기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봤다.
스페인 아따 기자는 “나는 어렸을 때 이 책(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을 읽었고, 아주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나는 아이유 노래의 가사를 읽어봤는데,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캐나다 스티븐 기자는 “독자가 자신만의 해석을 하는 게 옳다고 본다. 문학의 요점은 읽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고 말하며 표현의 자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프랑스 프레드 기자는 “독자가 문학을 해석할 때 문학이 원하는 방식으로 해석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논란에서 저자가 화를 내는 것도 이해가 된다." 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예술이 다뤄서는 안되는 소개가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스페인 아따 기자는 “예술가는 제한 없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에게는 자유가 꼭 필요하다.” 라고 말했다. 캐나다 스티븐 기자는 “예술가가 말하는 것은 삶의 일부인 것 같다. 예술가는 인간의 경험, 모든 측면을 탐구하는 게 좋다.” 고 밝혔다. 미국의 제이슨 기자는 “나는 예술을 금지하거나 묘사하는 것을 방해해야하는 상황을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라고 말했다.
이처럼 방송에서는 제주 2공항 건설계획과 표현의 자유와 한계에 대해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눠본다. 외신 기자들의 거침없는 의견과 참신한 시선은 11월 25일 수요일 낮 12시 30분 아리랑TV ‘NEWSTELLERS’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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