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류비 절감효과는 정례화되고 정기 노선화되어야만 측정 가능하다. 다만 수송 거리가 짧아지고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해상운송 비중이 늘어난다는 점은 장점이다. 백산수 생산공장에서 나진까지는 차량으로 250km, 부산항까지는
선박으로 950km로 기존과는 거리 측면에서 약 800km 정도가
가까워진다. 이 노선이 정기화되면 육상 구간을 차량이 아닌 철도로 운송, 물류비를 더욱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백산수 신공장은 현재 중국내 철도망을 이용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 농심은 중국 정부로부터 백산수생산시설부터 인근 철도역까지의 2.5km 구간을
통째로 사들여 독점적으로 사용한다. 생산된 백산수를 즉시 철도망을 통해 실어날 수 있는 체계가 완성되어
있다. 철도 운송권을 따낸 사례는 극히 이례적인 일로, 농심은 백산수 공장에서 시작되는 철도를 통해 중국 어느 곳에나 신속하게 물량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나진-하산 프로젝트가 상설화되고 노선이 정기화되면
백두산 백산수의 해외 수출에 활용, 백산수의 글로벌 브랜드 도약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심은 지난 10월 중국 연변 이도백하, 백두산 기슭에 백산수 신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연간 생산량은 새로운
설비에서 100만톤, 기존 설비까지 합하면 125만톤으로 국내 생수제조 업체중 최대의 규모다. 농심은 백산수 신공장을 지으면서 세계적인 생수 업체의 기술력과 제조 설비를 적용했다. 에비앙, 피지워터 등을 생산하는 업체에 보틀링 설비를 공급한 독일의 크로네스는 물론 스위스, 캐나다 등 세계 유수 기업의 설비로
백산수 제조 全과정을 구축했다. 농심은 에비앙과 맞서는 글로벌 명품 생수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나진-하산 프로젝트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면 글로벌 시장 공략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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