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가 올해 3월 발표한 ‘유리천장 지수(GCI)’에서 한국은 100점 만점에 25.6점으로 조사 대상국 가운데 최하위인 28위를 기록했다. 1위는 핀란드로 80점을, 노르웨이와 스웨덴이 공동 2위로 73.1점을 받았으며, 한국은 무슬림 국가인 터키(29.6), 일본(27.6)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프로젝트를 위해 특별한 장치들은 기존 버스쉘터 광고에는 사용된 적이 없는 국내최초의 옥외광고 미디어 기술로 한 직장여성이 버스쉘터 광고판 유리를 두드리며 도움을 청하는 일반 포스터가 버스쉘터 앞을 지나가는 사람이 근접센서에 걸리면 이목을 끄는 영상으로 재생되어 체험을 유도한다.
영상에서는 계단에서 올라오는 직장여성과 남성이 보이는데 남성들은 유리를 통과하여 올라오지만 여성만 광고판 유리에 부딪치며 보고 있던 참여자에게 유리를 두드리며 도움을 요청한다. 참여자가 유리 위에 뜨는 ‘Kick the Glass’ 로고를 세게 때리면 압력센서가 발동하여 가상으로 유리가 깨지고 여성이 행복한 모습으로 걸어 올라오고, 약하게 때리면 압력센서 발동이 실패하여 좌절한 여성이 다시 한번 도전하도록 유도한다. 마지막으로 유리창이 깨진 후에 “유리천장을 알고 있다는 것, 바로 양성평등의 시작입니다”라는 메시지가 자막으로 뜨면서 체험이 마무리된다.
이미 해외에서는 전 세계여성들의 사회적 지위향상을 위해 힐러리 클린턴이 주도하고 클린턴 재단이 진행하는 ‘No Ceiling’캠페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양성평등 관련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다. 양평원 이상화 실장은 “유리천장에 대한 국내 관심도가 낮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내에서도 양성평등 이슈가 환기되기를 기대하고, 양성평등 의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참신한 프로젝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원은 이번 캠페인을 1월 7일까지 강남역 1번 출구 앞 가로변 버스쉘터에서 진행한다.
since 1995 대한뉴스 홈페이지 http://www.daehannews.kr에서 더 많은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