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년만의 기록적인 폭설로 지난달 23일부터 사흘간 항공기가 결항되면서 제주공항에 발이 묶인 9만 7천여명의 체류객이 25일 대설주의보 해제로 운항이 재개되자 발권창구로 한꺼번에 몰려 혼잡을 빚었다. 이들은 제주공항에서 스티로폼과 박스, 담요 등으로 추위를 견디며 노숙 아닌 노숙을 경험했다. 김포공항과 김해공항은 체류객 수송을 위해 심야운행 제한을 다음날인 오전 6시까지 한시적으로 해제했고 이날 3만여명이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번 폭설로 제주시 11.5cm, 서귀포시 9.5cm의 눈이 내렸고, 특히 한라산 윗새오름은 160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since1995 대한뉴스 홈페이지 www.daehannews.kr에서 더 많은 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