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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낸시 레이건 여사 영결식

미국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퍼스트레이디로 평가

8.jpg▲ 낸시 레이건 여사가 향년 94세로 별세했다. 사진은 1983년 11월 자신의 도움으로 심장병 수술을 받은 한국의 어린이들과 미국에서 재회해 미소 짓는 낸시 여사의 모습.
 
지난달 6일(현지시각) 94세로 타계한 낸시 레이건 여사의 영결식이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시미 밸리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서 엄수됐다. 산타 수사나 고교 합창단의 공화국 전승가(남북전쟁 시기 군가)로 시작된 영결식은 낸시 여사의
친구와 친지, 유족 등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부인인 로잘린 카터 여사,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조
지 W 부시 전 대통령 내외도 참석해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장례식날 백악관과 연방 건물, 공공기관 건물에 조기를 달도록 지시
했지만 다른 일정으로 영결식장에 참석하지 못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대신해 미셸 오바마 여사가 참석하면서 전·현직 영부인
4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또 전·현직 미국 대통령 아홉 가족의 대표 10명을 비롯해 정·관계, 연예계 유명인 등이 참석해 퍼스트
레이디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울혈성 심부전증으로 타계한 낸시 여사는 미국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퍼스트레이디로 평가
받고 있다.

낸시 여사는 동료배우인 레이건 전 대통령과 1952년 결혼해 50년 이상 살면서 금실 좋은 미국 부부의 전형이 됐다. 1967년부
터 1975년까지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지낸 남편의 뒤에서 대외적인 내조활동을 편 낸시 여사는 대통령에 당선된 남편을 따라 백
악관에 입성했다. 낸시 여사는 1981년부터 1989년까지 퍼스트레이디로 활동하면서 내조자이자 정치적 조언자로 남편을 도왔
고 마약 퇴치운동을 주도했다. 퇴임 후에는 남편이 앓던 알츠하이머병 퇴치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낸시 여사는 2004년 타
계해 시미 밸리의 레이건 전 대통령 묘역에 안장된 남편 곁에 묻힌다. 이에 앞서 기념관 측은 낸시 여사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도록 9∼10일 이틀간 관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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