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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IS조직원 2만 2천명 신상정보 확보

앞서 1736명의 가입신청서도 공개

4.JPG▲ 영국 방송 스카이뉴스가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조직원 2만 2천명의 이름과 연락처, 특기, 추천자 등 신상 정보를 담은 가입 신청서를 확보했다고 지난달 9일 보도했다(스카이뉴스 홈페이지 캡처).
 
지난달 9일 영국 스카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조직원 2만 2천명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가족 연락처 등 상세한 신상정보가 담긴 문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확보한 IS 가입 신청서에는 모두 23개 문항으로 이뤄져 있으며, 최소 51개국 출신 조직원들의 실제 이름과 전투원으로 사용할 가명, 어머니의 결혼 전 성씨, 생년월일, 혈액형, 국적, 혼인상태, 거주지, 연락처, 추천자, 전투 경험, 교육 수준, 특기, 맡게 될 보직, 충성도, 경유국가, 사망 날짜와 장소 등의 정보가 담겨 있다. 이 명단의 일부 전화번호는 현재 통화 가능한 상태로, 대부분 가족 연락처나 본인의 실제 사용번호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료가 사실로 밝혀지면 세계 각국의 IS 테러 대응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살공격 수행희망자들은‘순교자’(Martyr)로 분류돼 있다. 조직원 상당수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출신이었지만, 그 외 국가 국적자도 있다. 이들 상당수가 이미 알려진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들이 준동하는 예멘, 수단, 튀니지, 리비아,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등 ‘위험지역’ 을 여행한 뒤 감시받지 않는 상태로 시리아로 들어갔다가 자국으로 되돌아갔다고 전했다. 이 중 26세 조직원 압델 배리는 런던 출신 영국 국적자로, 리비아, 이집트, 터키를 거쳐 2013년 IS에 합류했다. 배리는 전투원으로 배치됐으며, 현재 행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 자료는 자유시리아군(FSA) 출신인 아부 하메드가 IS의 내부 감찰기관 수장으로부터 훔쳐낸 것으로, USB메모리에 저장된 파일형태로 넘겨졌다고 밝혀졌다. 하메드는 IS에 합류했다가 이슬람 원칙이 무너진 IS의 모습에 환멸을 느껴 빠져나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IS가 이라크 바트당 출신 간부들에 장악됐으며 시리아 락까 본부를 포기하고 시리아 중부 사막지대와 이라크로 이동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한편, 자만 알 와슬도 앞서 40개국 출신 IS 조직원 1736명의 가입 신청서를 공개했다. 서류에는 IS 로고가 있는 인장이 찍혀 있었다. 이날 사담 후세인 정권에서 생화학무기 개발을 담당한 군수산업청에서 일한 적 있으며 IS에서 화학무기 개발을 지휘했던 부대 지휘관 술레이만 다우드 알아프리가 약 한 달 전 미군 특수부대에 생포된 사실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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