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5 (일)

  • 흐림동두천 7.5℃
  • 맑음강릉 12.1℃
  • 박무서울 7.3℃
  • 구름많음대전 6.3℃
  • 맑음대구 9.6℃
  • 맑음울산 10.1℃
  • 구름많음광주 6.7℃
  • 구름많음부산 11.9℃
  • 흐림고창 6.7℃
  • 구름많음제주 8.8℃
  • 흐림강화 6.8℃
  • 흐림보은 6.5℃
  • 흐림금산 6.9℃
  • 구름많음강진군 7.1℃
  • 맑음경주시 10.0℃
  • 구름많음거제 8.9℃
기상청 제공
월간구독신청

환경/인권/복지

라이프, 20대 국회의원 후보자들에게 편지로 ‘자살예방 대책 촉구’

13일 20대 국회의원 총선 앞두고 후보자 919명에게 자살예방 대책 마련 촉구 편지 전달

비영리민간단체 자살예방행동포럼 라이프(LIFE, 대표: 이명수, 박일준)는 오는 13일 국회의원 후보자 935여명에게 대한민국 자살문제에 대한 관심과 자살예방에 힘써 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하는 편지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심각한 자살 문제가 여전히 관심 밖의 일로 치부되는 것이 안타까워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입법 분야에서 중요한 일을 수행 할 예비국회의원 후보자들에게 자살의 심각성에 대해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총 919명의 국회의원 후보자들에게 전달된 편지에는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에 올라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언급하며, 자살문제에 보다 관심을 기울일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라이프의 박일준 대표는 첫 문장에서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의 나라입니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IMF 이후 확연히 늘어났습니다. 자살은 사회 문제들과 깊은 연관이 있지만, 아직까지 우리는 개인의 문제로만 봅니다. 개인 병리적인 문제로 봅니다. 정신질환으로 보고, 가족 중 혹여 자살한 사람이 있으면 쉬쉬하고 있다.”며 이렇게 방관 할 문제가 아니라 적극적인 대책과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대한민국의 자살예방 예산은 연간 80억원에 불과하다. 하루 13명 가량의 사망자를 내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쓰는 연간 4,000억원의 정부예산에 비해서도 너무 초라한 규모. 돈이 있어야 예방이 되는 것은 물론 아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국가가 바라보는 대한민국 자살 문제에 대한 자세다. 대한민국은 현재 모든 연령대에 걸쳐 자살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했다. 또한 그만큼 자살 문제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아픈 부분이며, 모든 사회문제와 연결돼 있어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것. 이를 위해 실질적으로 국가 정책을 좌우하는 국회의원들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저출산 고령화의 대책인 ‘새로마지’계획처럼 자살 문제에 대해서도 대책 마련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이제껏 자살을 개인의 문제, 개인적 우울증이나 갈등이 요인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오늘날 개인의 문제들은 사회구조적 요인에 의한 것이 많기 때문에 이들의 자살은 곧 사회적 타살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각도에서 자살 예방을 위한 사회복지정책이 만들어져야 한다. 바로 우리가 이번 국회의원 후보자들에게 쓴 편지의 주요목적이기도 하다. 20대 이상부터 자살의 가장 주요원인으로 꼽힌 것이 바로 경제력이다. 60대 이후는 더욱 더 경제적 자살이 높은데 이에 대한 해결책인 경제력을 회복시켜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자살예방과 관련해 가장 시급한 과제인 우선 순위에 따른 중·장기 자살예방대책 수립과 이를 토대로 한 예산확보를 위한 철저한 계획이 필요 한 때이다. 예산 확보 보다 가장 필요한 정부의 국민에 대한 관심 그리고 그러한 정책이 제발 20대 국회의원들이 한번쯤 생각해 보길 바라는 이유이기도 하다.

자살예방행동포럼 박일준 대표는 “우리나라 하루 평균 자살자 수는 40명으로 38분당 한 명이 자살을 하고 있다”며, “이는 실로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국회의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대책 마련에 관심과 노력을 쏟아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편지 전달을 기획하게 됐다.”며,”모든 국회의원 후보자들이 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건승을 기원하며 당선이 되더라도 꼭 이 편지를 기억해 국민을 위한 정말 필요한 생명정책에 대한 관심을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ince 1995 대한뉴스 홈페이지 http://www.daehannews.kr에서 더 많은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