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2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월간구독신청

사회일반

심야콜버스 , 밤 11시~오전 4시 강남 시범운행


 
이미지 15.jpg
 

4월 중순부터 심야콜버스가 서울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권역에서 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시범운행에 들어갔다. 13인승 쏠라티 콜버스 20대로 2~3개월 동안 시범운행에 들어가게 되는데, 서울시 전역에서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심야콜버스 운행업체 선정과 차량구매, 시범사업 등을 거쳐야 하므로 좀 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콜버스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부르면 승객에게서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으로 버스가 오고, 최종 목적지에 가장 가까운 정류장에 내려주는 수요응답형 O2O(Online to Offline) 교통서비스다. 비슷한 방향으로 가는 승객들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버스가 경로를 바꿔가며 태우는 방식으로, 공동구매중개 서비스이자 공유경제 서비스를 표방한다.

서울 심야콜버스 운행구간·시간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던 서울법인택시조합과 운영사 콜버스랩이 지난 3월 31일 사실상 밤 11시 운행 시작에 합의한 것이다. 그동안 심야콜버스 운행 영업시간을 두고 콜버스랩은 오후 10시를, 택시조합과 노조는 오전 0시를 주장했고, 운행구간을 두고도 콜버스랩은 서울 전역과 경기도 일대를, 택시조합은 지역을 제한해 시범운행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서울시가 승차거부가 증가하는 오후 11시에 운행을 시작하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심야콜버스가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대체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2~3개월간 강남권역에서 심야콜버스를 시범운행 한 후 추후 운행시간·구간을 협의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교통수요가 많은 경기도 일산이나 분당까지 콜버스를 운행하기 위해서는 경기도와 해당 시외버스업체와도 협의한다는 것이다. 강남권역으로 심야콜버스 운행지역을 제한한 것은 강남 인근의 택시 승차거부 대다수가 단거리 승객들이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기존 대중교통체계에 심야콜버스가 새롭게 진입하는 만큼 기존 사업자들의 영향도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콜버스 사업자를 기존의 버스와 택시업체로 한정했다. 이에 콜버스랩은 택시업계와 손잡고 사고율이 비교적 낮은 13인승 승합차를 도입해 운행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