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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한국정책재단, 평양과기대 박찬모 총장 초청 강연회 개최해

한국정책재단(이사장: 임태희)은 2016년 5월 13일부터 ‘북한의 최근 현황과 남북 과학기술 교류협력’을 주제로 평양과기대 박찬모 명예총장의 특별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서 임태희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남북 관계의 경색국면으로 남북관계의 평화적인 해법을 모색할 여지가 축소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하며, 한반도 통일에 대비하여 민간차원에서 가능한 일들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날 강연회에서 박찬모 명예총장은 북한은 현재 UN 및 미국의 강력한 제재로 중국 은행을 통한 송금이 곤란한 상황이며, 인터넷과 이메일 사용에 많은 제약이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과거에는 외교관 상점에서만 판매하던 쌀을 이제는 북한의 재래시장인 통일거리 시장에서도 판매하는 등 시장 활동은 과거에 비해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김일성대학 교수 아파트 근방에 ‘여명거리’를 건축 중이며, 평양마라톤 대회, 해외 서커스단 초청 공연, 불꽃놀이 등 일상적인 행사는 예년과 같이 진행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박 총장은 북한은 기초과학, 특히 수학분야에 강하다고 말하면서 초·중학교의 수학 수업시간이 남한의 1.5~2배에 달하며, 제56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북한이 104개 참가국 중 4위를 차지할 정도라고 밝혔다. 평양과학기술대학는 국제화된 고급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모든 교과목을 외국국적의 교수 에 의해 영어로 강의하고 있으며, 가상현실(VR), 컴퓨터 그래픽, 금융공학 등 시장경제 및 자본주의 교육으로 북한의 국제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해외 석학을 초청하여 정기적으로 국제학술 대회를 개최하고, 졸업생 3명이 2012년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대학으로 유학을 가는 등 북한이 외부와 접촉 하는 통로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평양과학기술대학에서 북한의 ‘사이버 전사’를 양성하는 기관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평양과기대에 재직 중인 외국인 교수들은 대부분 미국 시민권자로 미국이 허용하는 교과목만 북한에서 강의할 수 있기 때문에 사이버 테러와 관련된 기술은 전혀 교육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핵무기 개발에 필요한 고급 물리학 등도 금지 교과목으로 지정되어 있어 평양과기대에서 교육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날 박찬모 총장은 북한 현지에서 사용하는 외국인 전용 휴대폰과 북한 학생들이 사용하는 태블릿 피씨, 북한 무역은행의 IC 현금카드 실물을 직접 보여주며 북한의 현황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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