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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영남권 4개 시·도 단체장, “백년대계 남부권 신공항 건설 촉구”

- 정치권의 무책임한 개입 중단과 극단적인 신공항 유치활동 중단 요구
- 국론 분열과 지역갈등 조장 세력에 정부의 단호하고 엄중한 대응 촉구
- 신공항 입지발표 약속대로 반드시 이행 강력 요구
 
4개 시도지사 대국민 호소문 발표 사진4.JPG▲ (왼쪽부터) 김관용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홍준표 경남도지사, 김기현 울산시장이 14일 경남 밀양시청에서 긴급회동 후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대한뉴스 최병철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 김기현 울산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지난달 17일에 이어 14일 밀양시청에서 두 번째 긴급회동을 갖고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날 모인 영남권 4개 시·도 단체장들은 남부권 신공항이 일부 정치인들의 무책임한 개입과 지역 간의 갈등 조장으로 지난 2011년처럼 또다시 신공항이 무산될 지도 모른다는 위기상황을 공감하고 이번 회동을 가졌다.
 
영남권 4개 시·도 단체장들은 “우리나라가 수도권에 과다하게 집중된 기형적인 구조로 성장의 한계에 부딪혀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남부권이 새로운 성장 엔진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영호남 1,900만 시·도민들은 인천공항으로 가기 위해 5시간 이상 소요된다. 또 모든 항공화물이 인천공항에 집중돼 있다. 그러나 남부권 신공항이 건설되면 남부권 국민들과 항공화물은 2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할 것”이라며 “영남은 1시간, 호남은 2시간이내 접근이 가능한 지역이 남부권 신공항의 최적의 조건이 돼야 할 것이다. 특히 국가 비상사태 발생 시에 인천공항의 역할까지 감당할 수 있는 안보 공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남권 5개 시·도 단체장들은 지난해 1월 19일, 신공항의 입지를 외국의 전문기관인 ‘ADPi'(파리 공항공단 자회사)에 일임하는 한편 유치경쟁을 자제해 지역 간의 갈등으로 신공항이 무산되는 아픔을 다시는 반복할 수 없다는 다짐까지 했다. 하지만 최근 정부의 발표가 임박한 시점에 갈등을 완화하고 조정해야 할 일부 정치인들이 무책임한 선동을 일삼고 있다. 어떤 근거도 없이 정부 불신과 지역분열을 조장하고 있어 많은 국민들이 큰 걱정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영남권 4개 시·도 단체장들은 “남부권이 대한민국의 미래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신공항이 건설돼야 할 것”이라며 “남부권 신공항이 무산되는 아픔을 다시는 겪지 않도록 정치권의 무책임한 개입과 극단적인 유치활동 중단하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또 “정부 역시 국론분열과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세력에 대해 단호하고 엄중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백년대계인 남부권 신공항이 반드시 건설될 수 있도록 공항 입지 발표를 국민들께 약속한 대로 이행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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