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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 신현태 사장


호텔의 가치철학 전환과 사람 존중으로 5년 5개월 만에 흑자를 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 신현태 사장

더케이호텔서울은 200만평의 산으로 둘러싸인 ‘봉황이 알을 품은 형세’의 명당에 자리한 3만 2천평 규모의 특급호텔이다. 도심 속 자연녹지 안에 252실의 객실과 최대 2,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국내 호텔 최대 규 모의 컨벤션센터를 비롯한 29개의 연회홀과 웨딩홀, 1,000여 객석의 공연장, 골프연습장, 사우나, 체력단련실 등이 있다. 자연의 바람과 신선함이 호텔을 감싸고돌며 곳곳이 숲과 더불어 문화행사를 할 수 있도록 자연친 화적으로 설계되었다. 1991년 한국교직원공제회에서 전액 출자하여 서울교육문화회관으로 개관한 뒤, 2013 년 ‘더케이호텔서울’로 브랜드명을 바꾸었다. 2014년 특1급 호텔 승격을 계기로 문화와 예술, 자연이 함께 어 우러진 공간으로 편리함과 세련미를 갖추었다. 동시에 차량 1,500대 주차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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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소중한 사람입니다!

올 2월 공개 채용된 신현태 사장은 사장으로 취임하자마자 187명 정규직 전 직원과 1:1 면담을 제일 우선했 다. 20년 이상 장기근속 직원이 많은 특성을 살려 먼저 그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나사 하나가 빠지면 완 성품이 될 수 없듯이 호텔 직원 모두를 맡은 업무나 직책에 상관없이 동등하게 대하며 오직 개인 발전을 회 사 발전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내공이 쌓인 직원의 소리를 직접 들으니 한 달 만에 요소요소 업 무파악을 할 수 있었다. 일의 경중과 우선순위를 정하고 가장 힘든 현장에서 열악한 대우를 받으며 뒤에서 일 하는 종사자들에게 먼저 줄 수 있는 최대의 혜택을 담당자들과 논의했다. 이런 과정을 거치는 동안 직원들의 주인의식과 애사심은 절로 일었다. 내적으로 다지는 동안 외적으로는 신 사장의 인품을 아는 지인들이 마치 자신이 사장인양 행사를 유치해 주었다. 이는 바로 실적으로 나타났다. 특급호텔로 승격하며 많은 투자 대비 장기간 적자를 면치 못하던 호텔이 지난 5월부터 흑자전환으로 돌아서는 기조가 마련됐다. 모두 혼연일체가 되어 내가 즐거워야 내 집에 오는 손님이 같이 즐겁다는 일심으로 복합문화공간으로 대변신을 하고 있다. 한 국인의 공동체 정신인 ‘더불어 함께’를 실현하며 그 신바람으로 고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곳, 더케이호텔 의 면면을 살펴본다.

이미지 47.jpg▲ 기자와 걷는 도중에도 와인 세일에 대해 홍보하는 신현태 사장
 

신현태 사장

말보다도 행동이 빠른 사람이다. 오전 7시 30분이면 출근해 호텔 곳곳을 살펴본다. 직원들과 격의 없이 인 사하고 격려하며 현장에서 직접 고충을 듣고 개선점을 상의한다. 고객 한사람 한사람이 만족하고 돌아가 또 다시 찾고 싶은 호텔을 만들기 위해 세심하게 신경 쓴 다. 직원들과는 물론 손님들의 행사장에도 불편함이나 미비한 점은 없는지 수시로 둘러본다. 안전을 고려한 손잡이 설치, 신랑 신부를 돋보이게 하려 약간은 어두 운 웨딩홀에서의 식사 시 각 테이블에 맞게 조명 조절, 특별한 날을 맞은 객실 손님을 위한 감동 이벤트 등 사장이 직접 나서서 웃으며 돌아보니 처음에는 낯설어하 던 직원들이 몇 달 만에 익숙해져서 사장과 직원들 간 의 소통이 자연스러워졌다.


이미지 48.jpg▲ 야외 웨딩장 ▲ 사진 제공 더케이호텔
 

행사 성격에 맞게 하루에도 수십 개의 장소에서 테 이블 세팅을 해야 하는 직원들이 20년 넘은 테이블의 무게 때문에 고생하는 것을 보고는 가벼운 테이블로 교체하도록 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호텔의 중요한 일익을 담당하는 기물관리직이나 룸메이드들의 노고 를 치하하고 알아주며 보상제도를 만들었다. 요리사들 에게는 개발한 상품의 매출이 우수할 경우 인센티브를 주도록 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기르게 하고 있다. 곳곳 에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맡은 일을 열심히 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다 보니 적자탈출 흑자전환이라는 귀결 로 이어졌다.

이미지 49.jpg▲ 신 사장은 더케이호텔 감사로 재직할 때부터 해외교포들에게 호텔을 홍보하여, 재일본한국인연합회와 MOU를 맺었다 . 당시 제7대 이옥순 회장(가운데), 금년 5월 제8대 회장에 취임한 구철 신임회장(왼쪽에서 2번째)과 기념사진
 

신 사장의 말이다. “흑자전환은 모두 직원들 덕분입 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그리고 제 운전기사에게는 제 일 미안합니다. 새벽 출근에다 호텔에서 주요 행사가 열릴 때면 늦은 퇴근이 다반사니까요” 주위 어렵고 힘 든 사람을 먼저 챙기는 신 사장은 수원장로합창단 단 장이다. 55세부터 95세까지 90명의 단원들에게 더케 이호텔 빵은 인기다. 유기농 밀가루로 매일 구워내며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는 신선한 맛의 빵은 이제 단원 들이 간식으로 돌아가며 주문한다. 사장이 판매자이자 배달부다. 물불을 가리지 않고 호텔 경영의 정상화 를 위해 수없이 많은 사람을 만난다. “제 머리가 더 백 발이 됐습니다. 우리 호텔 식구들 잘 지낼 수 있게 해 야죠” 하며 허허 웃는 신사장 얼굴의 주름은 무엇과 도 바꿀 수 없는 연륜의 훈장이다. 낮은 곳으로 임함 과 섬김의 신앙심을, 직장인 호텔 생활현장에서 펼치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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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와 격이 있는 품격웨딩

다양한 시설을 갖춘 더케이호텔에서는 고객의 요구 에 맞춘 컨시어지 서비스 웨딩이 가능하다. 웅장하고 품격있는 대규모 웨딩에서부터 감성을 담은 차별화된 하우스 웨딩까지 전문 웨딩 코디네이터가 고객의 형편 에 맞는 품격웨딩을 설계한다.

이미지 51.jpg▲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35년 경력의 베테랑 요리사 김기만 총주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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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있는 시간 간격의 웨딩은 물론이고, 축하 하객 들은 편리하게 1,500대 주차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실내·외 결혼식장을 모두 겸비했기에 야외 결혼식을 원하는 고객은 만약의 궂은 날씨에 대비해서도 안심 이다. 또한 웨딩홀에서 결혼한 모든 고객에게 1년간
더케이호텔서울 뿐만 아니라 자회사인 The-K경주호 텔, The-K지리산 및 설악산가족호텔, 라마다 제주호 텔의 객실 및 부대 업장 이용 시 10~50% 할인 받을 수 있는 ‘허니문 카드’ 를 발급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 이라는 생각으로 차차 한 국의 충·효 전통문화 보급을 하기 위한 문화공간도 구상중이다. 예비부부들에게 하드웨어인 결혼식뿐만 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의미를 알아 예와 격식이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예전에 는 자연스레 대가족 제도 하에서 배우고 알 수 있었던 한국의 좋은 문화들을 되살리는 작명례 및 백일과 돌 의 의미, 성년례, 은혼식 ·금혼식 등 일생의 중요한 날 행사를 더케이호텔에서 평생 함께 가족같이 할 수 있 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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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의 만남 스테이크와 통배 백김치

김기만 총주방장의 말이다. “사장님께서 일일이 재 료의 신선함까지 체크하십니다. 음식은 청결과 신선함 그 다음이 맛과 모양이라며 기본을 더 철저하게 다지 도록 해 주십니다. 20년 넘게 이 호텔에서 근무하며 요 즘은 신납니다. 예전에는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바 쁜 일상 속에 그냥 스쳐지나가는 것이 많았는데 사장 님과의 언로가 트이니 실행할 수 있는 방안이 많아, 모 든 요리사들이 더 한층 열심히 고객의 만족도가 높은 상품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우수 매출로 선정될 때 는 개발자가 그에 따른 인센티브도 받습니다. 요리사 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존중해 주고 실험하게 해주 시니 저희들 사기가 많이 올라갔습니다.

또한 사업, 국회의원, 경기도관광공사 사장을 하시 면서 전국 전세계 호텔을 다니시며 맛보고 느꼈던 것 을 말씀하시면 저희들에게는 좋은 아이디어가 되어 새 상품이 나옵니다. 그 중 하나가 스테이크와 통배 백 김치입니다. 외국인들이 더 좋아합니다. 일일이 배를 손으로 작업해 그 안에 김치소를 넣고 보름을 숙성시 킨 후 상에 냅니다. 고기의 소화를 돕는 것은 물론, 한 국의 김치맛을 보려는 외국인들이 환상적인 궁합이라 며, 저희보다도 더 적극적으로 이 메뉴를 구전으로 홍보해 주고 있습니다. 수작업으로 공이 많이 들지만 손님들이 맛있다고 하고 그만큼 호텔매출이 오르니 기쁨에 즐겁게 일합니다“


한여름밤의 BBQ Beer 파티

특급호텔 쉐프가 LA갈비, 통 삼겹살구이, 왕새우구 이 등을 직접 구워주는 라이브 그릴 요리와 훈제연어, 치킨샐러드, 토마토 모차렐라 샐러드, 신선한 계절 과 일 등 총 40여종의 다양한 메뉴가 있다. 양갈비와 닭 다리살구이 2종의 그릴 메뉴가 추가 되는 금·토요일 과 공휴일은 식재료 원가가 50%를 넘어 60%가 되는 날도 있다니 고객서비스 차원의 파티다. 이에 곁들여 본고장 독일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으로 제조한 신선 한 클라우드 생맥주를 무제한 제공한다, BBQ Beer 파 티는 9월 30일까지 오후 18시부터 22시까지 진행되며 서머 패키지 이용객은 1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송양일 셰프
제13회 서울국제푸드앤테이블박람회
전시요리 단체부문 여성가족부 장관상 및 개인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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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55.jpg▲ 일식당에서 맛볼 수 있는 송 셰프의 작품
 

지난 5월 (사)세계음식문화연구원과 (사)한국푸 드 코디네이터 협회의 주관으로 개최된 ‘2016 서 울국제푸드앤테이블웨어박람회’ 국제푸드그랑프 리에서 송양일 셰프가 전시요리 단체부문 여성가 족부 장관상과 개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 다. 송 셰프는 식재료 본연의 맛을 잘 살린 사찰음 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으 며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요리 중 일부는 뷔페 더 파크와 일식당에서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