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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정운호 게이트, 사실상 수사 마무리 - 검찰, 1억 수수 의혹 검사 압수수색

홍만표 변호사 전관예우 없었다? 브로커 이동찬 피의자심문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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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정운호 대표로부터 1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 려진 현직 검찰간부의 자택과 사무실 등지를 지난달 21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박 검사의 주거지와 서울 고검 사무실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을 확보 했다. 당시 네이처리퍼블릭은 S사의 사업권을 매수하 며 사업 확장을 추진했고, 감사원은 서울메트로가 S 사를 운영업체로 선정한 과정을 감사하고 있었다. 정 대표는 감사원 관계자의 고교 후배인 박 검사에게 청 탁성 금품을 건넸다고 알려졌다. 금품 전달자인 C씨 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은 뒤 석방 됐다. 검찰은 박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20일 홍만표 변호사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홍 변호사가 수사나 감사를 무마해 주는 명목으로 돈을 받고, 변호사 수임료 신고를 누락해 탈세한 혐의 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합법적으로 수임이 어려 운 경우 후배 변호사에게 사건을 맡긴 것으로 처리한 뒤 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식으로 홍 변호사가 소득을 탈루한 사건이 62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 려졌다. 검찰은 이날 홍 변호사를 기소하면서, 검찰의 정 대표 비호의혹 등에 대해 조사한 결과, 검사들이 홍 변호사에게 전관예우를 한 적이 없고 로비는 실패했다 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140억원에 달하는 정 대표 의 횡령·배임 혐의를 밝혀내 재구속했다.
브로커 이동찬도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포기 했다. 21일 이씨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검찰은 전날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재판 ·수사기관에 청탁 ·알선 한다는 명목으로 수십억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 다. 이씨는 수사 시작 후 잠적했다가 지난 19일 경기 남양주시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하지만 체포 이후 수 사를 계속 거부해왔다. 이씨까지 영장실질심사를 포기 하면서 관련자 모두가 법원의 서면 심리만으로 구속 여부를 결정받게 됐다. 법원은 이들 모두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까지 재판에 넘겨지면 검찰의 정운호 의 혹수사는 사실상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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