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의료원(원장 신창규)은 지난 20일 전국 공기업 최초 로 ’14년 연속 노사 평화선언’과 함께 ‘사회적 책임 실천 협 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노사 평화선언에는 노사 대표와 김 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 김수환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 사 무처장, 함병호 대구서부고용노동지청장 등 350여명이 참 석했다. 대구의료원은 이 자리에서 노사가 공동운명체임을 함께 인식하고, 상호 이해와 신뢰 구축을 통해 시민에게 최 상의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사회봉사활동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지난 2003년부터 이어진 대구의료원 노사 평화선언은 공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14년 연속 노사합의라는 진기록을 이 어나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노사간 믿음과 신뢰는 더욱 돈 독해지고 있다. 대구의료원의 14년 연속 노사 평화선언은 공 공개혁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온 정부와 노동자, 사용자 모 두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구의료원은 2004년 지방공 기업 최초 주 40시간 근무제 도입과 최근 10여년간 비정규 직 직원 90% 이상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2011년에는 정 년 연장문제를 기존 57세에서 60세로 연장하는 안을 도입하 기도 했다. 특히 2003년도 308명이던 직원이 2016년 현재 590명으로 늘어 282명의 고용을 창출해 냈다. 또한 다른 지 역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28명 동시 수용 가능한 간호 종사자 기숙사를 지난 4월 준공했으며, 오는 7월부터 는 건강한 근무환경을 위한 주 5일 외래진료제를 실 시할 예정에 있다. 이동훈 노동조합위원장은 “이 모 든 성과는 노사가 한마음이 되어 오랫동안 구축된 신 뢰가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안정적 노사협력은 대구 의료원의 미래를 약속하는 근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 다. 신창규 대구의료원장은 “노사안정은 대구의료원 대표 브랜드이며, 이를 원동력으로 대구시민 행복병 원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의료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의료계 획 시행결과 평가’와 ‘지역거점 공공병원 운영평가’ 2 개 부문에서 최우수 기관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 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전국 응급의료기관 평가 2013년∼2015년 3년 연속우수 지역응급의료 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4월에는 2주기 의료기관인 증을 획득, 전국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는 유일하 게 1, 2주기 연속 의료기관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