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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대구 안심연료단지, ‘안심뉴타운’ 주택단지로 탈바꿈

(대한뉴스 최병철 기자) 대구시는 대구도시공사를 안심뉴타운 도시개발사업 시행자로 지정해 9월부터 감정평가와 보상협의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안심연료단지는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저렴한 연료인 연탄의 공급으로 시민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기여해 왔다. 하지만 사업장에서 생한 비산먼지로 인해 생활 환경권과 건강권 침해를 받은 주민들은 안심연료단지의 폐쇄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최근까지도 비산먼지로 인한 주민과 사업자 간의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 2013부터 2014년까지 진행한 안심지역 주민에 대한 건강영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진폐증 28명(비직업력 환자 8명), 만성폐쇄성폐질환 의심환자 201명으로 석탄 분진이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영남대 의료원에서 실시한 정밀검진 결과 진폐증 22명, 만성폐쇄성폐질환 145명을 환경피해 건강관리 대상자로 확정하는 등 안심연료단지 폐쇄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대구시는 판단했다. 이에 대구시는 지역 갈등 해소와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안심뉴타운 도시개발사업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대구시는 올해 보상협의와 내년 4월까지 실시계획 인가 절차를 거쳐, 내년 10월에 착공해 오는 2020년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안심뉴타운 도시개발사업은 시민의 건강권 회복과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인근 신서 혁신도시, 율하지구, 동호지구를 연결하는 동구 지역의 핵심 유통·상업 및 주거단지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개발예정지 내 거주자나 사업자에게는 적정한 토지보상과 이주 및 생활대책을 마련해 생활권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특히 서민연료인 연탄의 안정적 수급 대책 마련과 함께 비산먼지로 인한 환경성 질환자에 대해서는 건강관리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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