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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영화/스타

108년만에 ‘염소의 저주’ 푼 월드시리즈,시카고 컵스 월드시리즈 우승

108.jpg▲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월드시리즈 최종 7차전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8-7로 승리하면서 108년만에 우승했다.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가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월드시리즈 최종 7차전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8-7로 승리하면서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다. 1945년 이후 71년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시카고 컵스의 우승은 1908년 통산 두 번째 우승 이후 108년 만이다. 컵스는 4차전까지 1승3패로 열세에 몰렸지만 내리 3연전을 잡아내 1승3패에서 3연승을 거둔 메이저리그 5번째 팀이 됐다. 막판 3연승으로 역전우승을 일군 팀은 1985년 캔자스시티 로열스 이후 처음이다. 염소의 저주는 1945년 월드시리즈가 열린 시카고 컵스 홈구장 리글리필드에 온 한 팬으로부터 나왔다. 이 팬은 염소를 데리고 구장에 도착했고 자신의 염소 표값까지 치르고 관중석에 앉았다. 하지만 관중들이 "염소에게서 냄새가 난다"고 항의하자 시카고 컵스구단은 시아니스를 쫓아냈다 이에 그는 저주의 말을 퍼붓고 떠났다. 이후 시카고 컵스는 단 한 번도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날 시카고 컵스는 1회 리드오프 홈런으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클리블랜드 산타나의 적시타로 1-1로 맞선 4회 컵스는 안타와 몸에 맞는 볼 이후 1타점 중전 2루타로 3-1로 앞서 나갔다. 5회와 6회에는 홈런이 나왔다. 이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한 컵스는 폭투로 2점을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5-3으로 앞선 6회 솔로 홈런이 나왔다. 5회 말 2사 2,3루의 위기에서 폭투가 나와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하지만 클리블랜드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클리블랜드는 1타점 중전2루타 이후 동점 홈런으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9회 초 시카고 컵스는 2루 도루와 폭투로 2사 3루 상황서 땅볼 아웃에 그쳐 연장전에 돌입했다. 15분간 우천휴식 후 컵스는 10회에서 조브리스트의 결승타로 이어졌다. 이후 한점을 추가했다. 9회 말 클리블랜드는 볼넷과 도루 이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지만, 결국 우승을 시카고 컵스에 넘겨야 했다. 한편, 68년만의 우승을 노리던 클리블랜드는 이번에도 와후추장의 저주를 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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