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종합자원봉사센터가 올해 들어 10년째 ‘짜장면 시키신 마을’이란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오지마
을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지난15일 청기면 무진리에서 실시된 이 사업은 군이 관내 짜장면
배달이 되지 않는 오지마을을 선정해 주민들의 애로사항들을 해결하는 맞춤식봉사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봉사활동은 지난2008년부터 매년 월1회씩 실행되는 행사로 짜장면 중식봉사, 이·미용봉사, 장수사진촬영, 우체통 제작을 비롯한 주민의 주거개선사업에 이르기까지 봉사자의 다양한 재능이 기부되고 있어 주민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영양군의 자원봉사사업이 추진되면서 현재 군내 10개소 오지마을 지역의 주민에게 100여건의 숙원사업과 애로점들이 해결된 것으로 분석돼 지역 매스컴이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낭만검객의 칼갈이」라는 이색봉사를 신설해, 주민에게 부엌칼과 낫을 비롯한 농기구등을 점검해 준 결과 주민만족도가 한층 상승한 만큼 향후 이 사업이 우수봉사활동으로 자리매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도창 부군수는 “영양지역은 115개리와 485개 반으로 이 지역을 한번 씩만 방문해도 봉사자의 손길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짜장면 배달이 안 되는 오지마을 주민들에게 짜장면 한 그릇에 담긴 향수와 情을 나누는 화합의 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자”고 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치하했다.
경북지사/ 이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