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군수 김항곤)이 지역현안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번 사업의 가시적 성과를 얻기 위해 군은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 지원에 합당한 전략을 수립해 관계부처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설득을 해 왔다.
김 군수와 관계공무원은 행정자치부와 국방부를 수십 차례 방문해 정부지원을 촉구한 결과 ‘고속도로 및 경전철 건설과 국도 30호선 확장사업에 이어 브랜드 성주참외의 군부대 납품에 대한 정부지원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국무조정실 주관, 관계부처합동으로 검토 후 확정된 주요 지원내용은 △8,000억 원 규모의 대구∼성주간 고속 도로 건설, △5,000억 원 규모의 대구∼성주간 경전철 건설, △대구∼성주간 국도 30호선의 병목지점 교차로 개설에 120억 원 지원, △초전면 경관정비 및 전선 지중화 사업에 25억 원이다.
또한 △주한미군 공여구역 특별법 개정으로 성주 브랜드참외 軍부대 납품, △제3 하나원 건립 우선 지원을 비롯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관광자원 개발, 풀뿌리 기업육성 등 정부의 각종 사업에 있어 성주군에 대한 우선반영 결정이 난 것이다.
군은 앞으로, 계획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별도 ‘정부지원 사업 추진 TF팀’을 꾸려 중앙부처, 대구시, 경북도 등과 긴밀한 협의를 갖기로 했다.
김항곤 군수는 “성주발전의 100년을 앞당길 첫 걸음마가 이제 시작됐다”며, 그 동안 현 정국상황과 맞물려 중앙정부와의 협의과정이 결코 순탄치가 않았음을 토로했다. 특히 김군수는 “이번 국비지원 결정이 이뤄짐에 따라 지난9개월 동안 정부의 일방적 사업추진으로 지역민들의 마음에 남아 있던 섭섭함이 치유되고, 지역 내 갈등이 종식돼 군민화합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