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군위군이 19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대추조형물이 세워진 공원을 완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새봄나들이 행락객들의 발길이 모아지고 있다.
군은 ‘군위의흥면의 주요 특산물인 대추가 지역브랜드로 판매되지 못하고 타 지역의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농민들의 애로점을 타개하기 위해 3년 전 도로부터 소공원조성사업으로 승인받은 공원 부지를 대추공원조성사업으로 변경해 명품대추 공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 공원의 특징은 군위대추를 랜드마크(land mark)하기 위해 기네스북에 등재될 만한 전국 최대크기대추조형물 3점을 설치한 것과 우리나라 서식품종인 대추3종과 44그루를 비롯한 다양한 조경수와 봄꽃을 식재해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체험학습장으로 만들었다는 데 있다. 특히 공원 내의 11m높이의 대추 탑과 조각품들에 조명등이 설치돼 정각에서 바라보기만 해도 빼어난 야간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군위 의흥면 대추공원 인근에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 ‘화본역’과 폐교를 활용해 설치된 60-70년대 추억의 공간(‘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연간 20만 명의 관광객이 찾은 곳)과, 바로 옆 마을에 내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경상북도 3대 문화권사업의 대표사업인 ‘삼국유사가온누리’ 사업장이 자리하고 있다.
군은 이번에 완공된 의흥 대추공원이 전국 생산량 2위인 군위대추의 명품브랜드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