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월간구독신청

경북/대구

전국 유일 ‘한책 하나구미 운동’

- 책으로 하나 되는 행복한 도시 구미실현
- 제11회, 올해의 책 선포식 가져
- 구본권 작가 ‘로봇시대, 인간의 일’선정


전국에서 유일하게 추진되고 있는 제11회 한책 하나구미 운동, 올해의 책 선포식이 27일  오전 11시 구미시립중앙도서관 강당에서 독서회원과 시민, 학생 등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아트락티브 앙상블 팀의 현악3중주 식전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올해의 책 선정 경과보고에 이어 인사말과 축사, 샌드아트 공연, 작가와의 만남, 올해의 책 선포, 독서릴레이 첫 주자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구본권 작가의 ‘로봇시대, 인간의 일’은 모든 것이 자동화되고 로봇이 인간의 일을 대체하는 미래시대의 거대한 변화에 직면해 있는 현대인이 무엇을 알아야 하고, 어떻게 대처하여야 하는지 다양한 측면에서 화두를 던지고 독자 스스로가 답을 찾도록 유도하고 있다.

 

첨단과학의 산물인 로봇 시대에는 로봇이 대체할 수 없는 사람만의 기능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것이 직업적 생존과 의미 있는 삶을 영위하기 위한 기본 요건이 될 것으로 보여져, ‘로봇시대, 인간의 일’은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할 미래 교양의 지도이자,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있어 필수 안내서라고 할 수 있겠다.

 

이날 선포식에서 장재성 구미시 독서문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은 “올해의 책이 선정되기까지 많은 시민의 참여가 있었고, 독서문화진흥위원회에서 난상토론과 심도 있는 협의를 거쳐 ‘로봇시대, 인간의 일’이 선정되었다”며,“이 책을 통해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이 인간답게 살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선정배경을 밝혔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한책 하나구미 운동’은 책으로 하나 되는 구미를 위해 지난2007년부터 시작된 범시민 독서운동으로, 10년의 세월을 훌쩍 넘어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였다”며,“그 원동력은 책을 사랑하는 구미시민에게서 나온 것으로 올해도 구미시 곳곳에서 책을 읽고, 함께 토론하며 삶의 지혜를 넓혀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의 책 선포식을 시작으로 시민 릴레이 독서, 작가와의 만남, 계층별 독서토론회, 전국 독후감 공모전, 북 콘서트 등 연중 다양한 행사를 통해 범시민 독서진흥운동 『한 책 하나 구미 운동』추진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난 2월‘원북 원시티’발상지인 시애틀 공공도서관과 구미시 간에 독서문화교류협약(MOU)을 체결함으로서 국제적인 인문 문화도시로 도약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으며, 한 책 하나 구미 운동의 영역 확대를 위해 Seattle Reads(SPL 한 도시 한 책 읽기)의 2017년도 선정도서인 <The Tuner House>를 활용, 구미시의 각종 독서진흥 사업과 연계키로 했다.


그동안 「한책 하나구미 운동」올해의 책으로 2007년「마당을 나온 암탉」(황선미 작), 2008년 「연어」(안도현 작), 2009년 「너도 하늘말나리야」(이금이 작), 2010년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한비야 작), 2011년 「책만 보는 바보」(안소영 작), 2012년 「생각한다는 것」(고병권 작), 2013년「초정리편지」(배유안 작), 2014년「여덟단어」(박웅현 작), 2015년「멋지기 때문에 놀러왔지」(설흔 작), 2016년「모두깜언」(김중미 작)이 선정됐다.

 

‘한책 하나구미 운동’은 지난2007년부터 구미시에서 추진해 오고 있는‘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으로 전 시민이 매년 같은 책을 읽고 토론함으로써 정서적 일체감을 통한 지역 정체성을 만들어 하나의 구미로 나아가고자 하는 인문학 중심의 독서생활화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