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은 17일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유엔인권사무소, 유엔난민기구, 유엔개발계획 서울정책센터 등 서울 소재 국제기구 대표 16명을 포함한 60여명의 국제기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박 시장은 국제적 위상을 갖춘 ‘국제기구’를 매개로 한 도시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서울글로벌센터’에 입소한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 연구사무국, 유엔 아동기금 서울사무소, 세계은행그룹을 환대하면서 상시적 소통과 협력을 당부한다. 박 시장은 서울시가 창립을 이끌거나 의장도시를 맡는 등 서울시가 주도하고 있는 국제기구인 세계도시 전자정부협의체, 이클레이 동아시아본부, 시티넷 본부 3곳을 차례로 격려방문했다. 한편, 서울시에는 시티넷 본부, 이클레이 동아시아 본부, 유엔협회세계연맹 등 총 30개 기구가 소재하고 있다. 이 중 16개는 박원순 시장 재임 중에 유치한 것으로, 시는 2020년까지 20개 기구 추가유치 및 개소를 목표로 ‘서울시 도시외교 기본계획’을 가동 중이다.

서울시는 류경기 행정1부시장이 22일(현지시각) 자카르타 샹그릴라 호텔에서 81개 현지 여행사를 상대로 9개 분야 31개 국내 업체가 참가하는 ‘자카르타 서울관광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총 200여명이 참가해 지금까지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 서울관광 설명회 가운데 민간사절단 역대 최대규모다. 서울관광 설명회는 국내 업체와 현지 여행사간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지는 트래블마트, 서울관광을 소개하는 서울관광의 밤 행사로 진행됐다. 파노라마 투어를 비롯한 인도네시아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서울시의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안내했다. 서울시는 올해 주요 명소 관광안내표지판에 동남아권 언어까지 추가로 포함해 정비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내 무슬림 친화 식당과 기도실을 서울관광 웹사이트에 소개하고, 올 하반기부터는 할랄 한식 정보와 함께 웹사이트와 가이드북에 안내할 예정이다. 이어서 관광명소와 음식 정보, 한류 명소,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등을 소개하고, 서울시의 지원계획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