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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구미시,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 가져

- 늦깎이 5쌍, 부모들의 근심도 덜어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재숙) 주관으로 다문화가정 5쌍이 합동결혼식을 가졌다. 이번 합동결혼식은 지난2일 12시 구미웨딩에서 열려 내빈과 하객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결혼식에 참여한 부부 가운데는 중국과 베트남에서 구미로 시집을 왔으나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5쌍의 다문화부부들이다.


이날 진행은 결혼이주여성들로 구성된 다문화어울림종합예술단의 필리핀 전통춤 공연과 피아노 3중주연주로 시작됐다. 특히 혼인서약식 이후 화촉점화는 구미시부시장과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장이 식장의 촛불을 밝혔다.



지난2009년에 희망을 안고 중국에서 시집을 온 모 신부는 “두 딸을 낳았으나 결혼식을 올리지 못해 늘 마음 한 구석에 아쉬움을 갖고 있었는데 오늘 이렇게 많은 하객들의 축복을 받으며 꿈에 그렸던 결혼식을 올리게 되니 너무 행복하다”며 “이제 당당한 한국인으로서 좋은 아내와 엄마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재숙 여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합동결혼식을 치른 5쌍의 부부들이 서로 존중하며 사랑을 꽃피워 나가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묵 부시장은 “부부의 뜻깊은 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시가 앞장서 가족정착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다문화가족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 온 삼성전자 스마트시티(공장장 조호석)는 이들 부부들에게 혼수품인 가전제품 등을 후원했다. 한편, 합동결혼식은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가 지난 2009년부터 추진시켜온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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