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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구미 오태초 초청강사 ‘학교폭력예방 컨설팅’

- 교사 지도방안과 폭력사안발생시 대안책 예시
- 초등생 폭력경험자1만3.600여명으로 알려져

교육부가 지난해 초등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총374만 명에게 학교폭력에 대한 경험 유무를 실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 경험자는 전체 학생가운데 2만 8,000여명(0.8%)이며 그중 초등학생이 1만 3,600여명(48.6%)으로 집계돼 초등생을 둔 학부모들의 우려와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오태초등학교(교장 정호영)는 지난 13일 오후 3시 학교도서관에서 전문 컨설팅 장학을 요청해 수수방관만 할 수 없는 학교폭력에 대한 현안을 공유하고 폭력예방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열었다.  이번 컨설팅 장학은 구미광평초 정미숙 교감이 컨설턴트로 학교를 방문해 ‘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이라는 주제로 명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학교폭력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처리절차와 유의사항 등 학교폭력예방안에 대해 폭넓고 깊이 있는 내용이 다뤄졌으며 학교폭력예방에 관한 퀴즈풀이진행방식이 진행됨으로서 형식적 컨설팅과는 사뭇 달랐다는 게 교육 참가자들의 견해였다.



6학년의 모 담임교사는“학부모이자 담임교사로서 폭력사안발생시 양측아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고, 재발이 되지 않도록 조화로운 선도와 역할에 대한 강의가 마음에 들었다.”며 “학교폭력사태가 발생했을 경우 담임으로서 무엇을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 매뉴얼대로 대처 할 수 있어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호영 교장은 “이번 컨설팅을 계기로 다시 한 번 학교폭력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며 “학교폭력사안 발생 시 학생들의 처리절차뿐 아니라 교원들이 당사자인 학생들에게 무엇을 도와줘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하고도 실제적인 방안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오태초등학교는 이에 앞서 지난 7일에는 학교폭력예방전문강사인 학부모를 학교에 초빙해 4학년 학생 162명에게 재능기부 형태의 수업을 했다. 이날 학생들은 친구의 엄마가 가르쳐주는 ‘나, 때리지 마. 너, 지켜줄게. 우리 모두는 소중하잖아’란 주제로 이색수업을 진행해 이 학교가 폭력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는 선도학교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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