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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영화/스타

대마초 빅뱅 탑 직위해제․가인 경찰 내사…중견배우 대마초 사건 연루


대마초 흡입 혐의로 기소된 뒤 신경안정제 과다복용으로 입원한 인기그룹 빅뱅의 최승현(탑)씨가 입원 사흘만인 9일 중환자실에서 퇴실하고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다. 최씨는 9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5층 중환자실에서 나왔다. 휠체어에 탄 최씨는 환자복 차림에 마스크를 썼다. 대마초 흡입으로 경찰 수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진 뒤 최씨가 자신의 입장을 직접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씨는 이동식 간이침대로 옮겨진 뒤 구급차에 태워졌다.


최씨는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정신과 입원 치료를 받게 된다. 최씨는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씨와 4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가 적발돼 5일 불구속 기소됐다. 경찰은 최씨를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에서 방출하고 4기동단으로 발령냈다. 4기동단 숙소에서 신경안정제 계통 처방약을 복용하고 잠이 든 최씨는 6일 정오까지 깨지 않아 이대목동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경찰은 이날 최씨를 의무경찰에서 직위해제하고 귀가 조치했다.


탑에 이어 연예계에 대마초 파문이 몰아치고 있다. 우선 남자친구인 배우 주지훈의 지인으로부터 대마초를 권유받았다고 폭로한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가인의 폭로 내용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12일 경찰은 지난 6일 가인을 참고인 신분으로 1차 조사했다. 또 주지훈의 지인은 8일 역시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가인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주지훈의 지인이 자신에게 대마초를 권유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가인과 해당 지안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배우 정재진씨를 구속했다. 또 기주봉씨의 사전구속영장 또한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중순과 말에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대마초 흡연 양성반응이 나왔으나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정씨는 지난 9일 유치장에 입감된 상태이며, 기씨는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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