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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자유한국당 이철우 최고위원,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적극 추진돼야’

- 세대 간 계층 간 이념갈등 넘어 온고이지신역사 재조명 지적
- 시대가 가고 새 정권이 바뀌어도 역사를 왜곡할 수는 없어

올해 1114일은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 날을 기념해 올해9월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기념우표를 발행하려던 계획이 전면 재검토 됐다는 소식이다. 후문에 의하면 미래창조과학부 소속 우정사업본부가 2017712일 우표발행심의위원회를 열어 박정희 기념우표발행을 재 심의하는 회의를 열고 이를 재검토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일련의 사태에 자유한국당 이철우 최고위원이 기고형태의 성명서를 냈다. 본지 기자는 이 최고위원의 박정희 전 대통령 10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우리나라 국민의 세대 간 계층 간 끝이 보이지 않는 이념갈등과 역사왜곡에 대한 우려의 성명서를 요약했다.

 

退卽始不幸이는 퇴임이 곧 불행의 시작이라는 우리나라 전직 대통령들의 불행사(不幸史). 아직까지 전직대통령 얼굴이 들어있는 지폐도 하나 없는 현실이 우리의 슬픈 자화상이. 우리가 얼마나 부끄러운 나라에 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역사부정의 밑그림이 있다.

본인은 2017년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비롯해 2024년 김대중 전 대통령, 2027년 김영삼 대통령 탄생 100주년 등 역대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사업이 확대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의 과거는 오늘을 비추는 거울이라고 했다. 기념우표뿐만 아니라 기념화폐와 이 나라 지도자들의 존영을 화폐인물로, 또 광화문에 그분들의 동상을 제막함으로서 역사를 제대로 알리고 기념하는 사업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

당초 박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 결정에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이유로 강행 입장을 고수해 왔던 우정사업본부가 최근에 와서 우표발행을 머뭇거리는 이유가 일부 시민단체들의 반대여론 때문이며 이에 따라 우정사업본부장이 우표발행심의위에 재심의해야 한다.’는 자문안건을 올렸다는 것이 그 이유다.

박 전 대통령 탄생 기념우표 제작은 박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 사업 중 하나다. 경상북도와 구미시 등 지방자치단체는 올해 11월 박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일부 예산을 들여 본 사업을 진행해 왔다.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우표발행은 당시 그의 집권과정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을 감안하면 논란의 소지가 있을 수는 있다. 그렇더라도 그는 이미 우리 역사에서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으로 평가받고 있는 근대화의 상징적 인물로 각인된 존재다. 과거의 어두운 면만을 도마에 올릴 것이라면 오늘 날 우리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밝은 면도 당연히 제대로 평가되어야만 마땅하다.

본인은 지난2013우리 당의 경북도당위원장을 맡았던 2013년 말에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과 합심해서 우리 당의 경북 국회의원과 민주당의 전남 국회의원들이 함께 모인 동서화합포럼을 만들었다. 동서화합포럼이 제일 먼저 한 일이 20141월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 방문, 33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양측 의원들이 함께 방문해 참배하는 것이었으며, ‘지역 갈등이 없는 대한민국 건설을 다짐한 바 있다.

경상도와 전라도의 양 지역 의원이 두 분의 영전에 함께 머리를 숙이고, 머나먼 작은 섬에서, 또 좁디좁은 초가집에서 나고 자라 그 어려운 시절에 우리나라의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이끈 위업에 진심으로 감사드렸다. 그것은 내가 정치를 시작하고서 여태껏 국민들로부터 가장 큰 칭찬을 받은 일이었다. 우리 함께 손을 맞잡고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이념의 갈등을 넘어 국민대통합을 이루고 통일까지 나아가자고 함께 다짐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당시 함께 손을 잡은 민주당 소속의 일원이었다.

우리는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물려줘야 할 시대적 사명감을 지니고 있다. 우리에게 훌륭한 대통령들이 있었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기념해야 우리 후손들도 대한민국 승리의 현대사를 긍정의 눈으로 바라보고 자부심과 애국심을 가지게 될 것은 너무나도 자명하다. 양지가 있으면 음지도 있는 법인데 언제까지 과거의 역사를 미래로 나아가는데 걸림돌로 잡아 둘 것인가.

이번 박정희 전 대통령 100주년 기념사업이 일부 반대여론에 막혀 제대로 추진되지 못한다면 앞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 등 전직 지도자들에 대한 기념사업이 요원해질지도 모른다. 역대 대통령 마다 공과가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박정희, 김대중과 같은 우리 역사의 상징적 인물에 대한 재평가는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다. 본인은 이번 기회에 국민대통합의 정신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고 우리의 자랑스러운 성취에 대한 긍정의 역사를 써 내려가기를 간곡하게 기대를 하는 바다.

 

이번에 이철우 최고위원에 기고 글에서 대구·경북지역 다수시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국민이 역사를 바로알고 온고이지 신 함으로서 계층 간 세대 간 이념갈등의 장벽을 허물어 희망의 싹이 트길 본지 기자는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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