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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경상북도 ‘다문화가족 이중 언어구사대회’열어

- 다문화 글로벌인재들 ‘이중 언어실력 뽐내’

경상북도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장흔성)는 구미금오공과대학교 본관 강당에서 다문화가족과 경상북도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상북도다문화가족 이중 언어구사대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2일 열린 경상북도다문화가족자녀 이중 언어구사대회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두 개의 문화와 언어를 접하는 강점을 강화하고 향후 국제적 인적자원으로서의 성장촉진 과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긍정적 자긍심 고취를 위해 엄마에게 배우는 엄마나라의 문화이해와 언어습득 환경조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올해로 7번째를 맞이한 경상북도다문화가족자녀 이중 언어구사대회는 도내16개 시·군에서 총 36개 팀이 참가, 예심을 거쳐 결선에서는 총25개 팀이 열띤 경연을 펼치는 등 회를 거듭할 수 록 참가학생 및 학부모들의 관심과 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회에는 초등부 28팀, 유치부 2팀, 6팀이 원고심사를 거쳐 결선대회에는 25개 팀이 결선에 진출해 경연을 가졌고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몽골어, 러시아어 등 6개국 언어가 선을 보였다. 참가자들은 한국어로 3분, 엄마나라언어(외국어)로 3분 총 6분의 언어구사발표를 했으며 규모가 큰 무대에 올라 무척이나 마음이 조렸을 텐데도 불구하고 저마다가 준비한 과제발표를 잘 마무리 하는 대견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 대상은 ‘나라사랑 체험캠프’ 라는 제목의 러시아어 발표 한 김천시 모암초등학교 6학년 진 민호 군이 차지했다. 진 군은 “지난대회에는 이반이라는 이름으로 중국어로 발표를 해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올해는 그토록 바라던 국적을 취득하고 이름도 진 민호로 바꾸고 대회에 출전하게 돼 정말 기쁩니다. 또 아빠나라 언어인 러시아어로 발표를 하게 되어 아빠랑 연습을 많이 하면서 아빠와도 더욱 친해진 것 같아서 좋아요. 그리고 이번 대회에도 대상을 받아서 날아갈 것 같이 기뻐요. 앞으로 더 열심히 준비해서 전국대회에도 꼭 참가해 큰상을 받고 싶어요.”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대상 외에도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 특별상 2팀이 경상북도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장 상장과 상금을 받았다. 이번 경상북도 다문화가족자녀 이중 언어구사대회 장려상 이상 수상 팀에게는 오는8월26일 제4회 ‘2017전국다문화가족자녀 이중 언어구사대회’진출권이 주어졌다.


한편, 장흔성 센터 장은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이중 언어를 구사하는 능력은 글로벌시대에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다. 경북도에서는 어느 지자체 보다 발 빠르게 다문화가족의 강점강화와 맞춤형 일자리 지원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2015년부터 이중 언어 국내 캠프와 국제캠프 진행으로 다문화가족자녀들의 이중 언어구사능력 향상과 2016년 결혼이민여성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 135명의 이중 언어강사를 양성함에 따라 올해 7월 현재 81명의 강사들이 도내 에서 이중 언어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대회가 이렇게 성황리에 개최되고 질적으로도 성장한 것은 이들의 노력이 빛을 발한 덕분으로 생각된다. 앞으로도 경상북도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의 강점을 활용한 맞춤형 사업과 다문화가족 인재성장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다문화사업의 활성화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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