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지난2007년부터 추진해온 ‘한 책 하나구미 운동’ 11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제2회 ‘올해의 책 전국 독후감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올해의 책 전국 독후감 공모전’은 내달 2일부터 오는10월9일(한글날)까지 두 달 간 접수하며 응모분야는 총4개 부문(초저․초고․중고등부․일반부)으로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전국독후감공모전은 구미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전 계층 공통도서 ‘로봇시대’, ‘인간의 일(구본권)’, 일반부와 중․고등부 지정도서로 시애틀 공공도서관이 선정한 올해의 책 ‘The Turner House(Angela Flounay)’, 초등부 지정도서 ‘과학이 해결해 주지 않아(장성익)’ 중 한 권을 읽고 정해진 양식과 분량에 따라 독후감을 작성해 시립중앙도서관에 직접방문 또는 우편과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번 공모전에 선정된 도서 ‘로봇시대, 인간의 일’은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야 할 이들을 위한 안내서다. ‘The Turner House’ 미국의 자동차 산업에 힘입어 경제적 호황을 누리던 디트로이트의 한 이민가정의 갈등과 화합을 축으로 도시의 몰락과 변화들을 그려낸 작품이며, ‘과학이 해결해 주지 않아’는 과학기술의 양면성을 보여주는 다양한 사례가 소개된 책이다.
시는 ‘한 책 하나구미 운동’ 지난10주년을 계기로 올 2월에 'One City, One Book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 발상지인 시애틀공공도서관과 독서 문화교류 MOU를 체결한바 있다. 이는 글로벌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 할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한 계기가 되었으며 연계행사로 시애틀 공공도서관 올해의 책인 ‘The Turner House(Angela Flounay)'를 지정도서로 선정한 것이다. 시상은 지난해 공모전의 호황에 힘입어 수상인원과 시상금액을 대폭 늘려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총 84명을 선정해 상장 및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김종원 시립중앙도서관장은 “전국 독후감 공모를 통해 구미시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에서나 구미시 올해의 책 ‘로봇시대, 인간의 일’로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시애틀과의 MOU체결을 기념하는 해이니 만큼 ‘The Turner House' 도 많이 읽고 독후감 공모에 참여를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한 “책을 매개로 온 국민이 독서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올해의 책 전국 독후감 공모전은 시애틀과의 MOU체결로 더욱 높아진 책 읽는 도시 구미의 위상을 전국에 알리고 구미시가 인문학 도시로 한 걸음 더 내딛는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독후감 응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구미시청 및 구미시립중앙도서관홈페이지(gumi.go.kr, gumilib.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응모상담은 구미시립중앙도서관 한 책 TF팀(☎054-480-4665)에서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