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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한국의 書院,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에 선정 돼

-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여부 최종결정

경북도는 안동서원과 영주서원, 경주서원 등 한국의 書院이 서울 고궁박물관에서 진행한 ‘문화재청 세계유산분과위원회’의 심의결과, 내년 세계유산등재신청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의 서원은 도산서원‧병산서원(안동), 소수서원(영주), 옥산서원(경주)을 비롯해 남계서원(경남 함양), 필암서원(전남 장성), 도동서원(대구 달성), 무성서원(전북 정읍), 돈암서원(충남 논산) 등 9개가 현존하고 있다. 이 중 경북도에 소재하는 서원은 4개소로 ▲도산서원은 한국의 서원 중 학문 및 학파의 전형을 나타낸 대표적서원이며, ▲소수서원은 한국에서 최초로 건립된 서원이자 사액서원이다. ▲병산서원은 자연과 조화된 한국 서원 건축을 대표하고, ▲옥산서원은 지역의 출판문화를 주도하는 등 서원의 출판과 장서의 기능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의 서원은 지난2011년에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적이 있다.  2015년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센터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한 후, 지적받은 사항에 대한 자료보완을 이유로 지난해 4월 한차례 자진 철회한 바 있다. 당시 평가로는 ‘한국의 서원’이 탁월하고 보편적 가치를 충족하는 세계유산 적 가치는 충분하나, 국내외 유사유산과의 비교분석과 연속유산의 선정방법 그리고 완전성 측면에서의 유산 경계설정 등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었다. 이에 따라 서원통합보존관리단과 관련 지자체들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자문실사를 받는 등 등재 신청내용에 대한 보완을 거듭해 왔다.




문화재청 세계유산분과위원회는 이번에 제출된 등재신청서 초안에 대해서 자문기구의 권고사항을 충실히 반영했고, 신청서의 완성도가 양호하다는 평가와 함께 세계유산 등재신청대상에 선정했다. ‘한국의 서원’은 내년 1월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1년 반에 달하는 기간의 심사를 거쳐 오는2019년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여부가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서원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한국의 서원’이 세계유산에 등재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며, 이와 함께 도내 우수한 문화유산이 국제적으로도 공인을 받아 세계인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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