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정영옥)는 시 관내 우석여고 2학년생 150여명을 대상으로 ‘여성안심 호신술 교육’이란 이색교육 개강식을 가져 다수 여성들의 관심을 고조시켰다.
23일 개강된 이번 교육은 2017년도 상주시 양성평등기금사업에 선정된 교육으로 한 학급 25명이 주1회씩 총4회에 걸쳐 전문 지도강사에게 실무실습을 익히게 된다. 본 교육은 신체도형을 이용해 인체의 급소를 숙지한 후, 위험상황발생시 핸드폰이나 핸드백을 이용한 간단대처법을 반복 훈련하게 된다.
상주시 여 협의회는 앞서 지난5월 일반여성 60명에게 1주일에 2회씩 총16회 호신술교육을 시행한바 있다. 교육생 K모씨(여.40.계산동)는 “몸의 유연성에 기초를 둔 이 교육은 위험상황 발생 시 자신감을 가지게 한다.”며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대처하는 방법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는 매우 크다”는 소감을 말했다.
상주시 정영옥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여학생들의 안전한 귀가생활이 자녀를 둔 부모의 제일 큰 염려가 됐기에 여고생 안전 호신술교육은 꼭 필요했다”며 “이번 교육으로 여성들의 범죄 대응력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의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여학생들은 자기방어능력을 습득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향후 지속적인 여성친화사업발굴에 힘쓰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