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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결산 - 2017 국제 10대 뉴스


 
1 트럼프 대통령, 미국 우선주의 천명 및 매 사건 논란의 중심
 
트럼프 대통령이 TPP 탈퇴를 선언하고, 한·미FTA과 NAFTA 재협상에도 착수했다. 나토 회원국에는 분담금 인상 및 동맹국에 무기 구매와 방위비 증액을 요구했다. 또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를 선언하고,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해 국제사회의 반발을 사고 있다. 국내적으로는 트럼프는 제임스 코미 당시 FBI 국장에게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중단하라고 직접 요구한 사실이 밝혀져 탄핵 위기를 맞았다. 여기에 반이민 정책과 인종 갈등을 부추기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을 키웠다.




 
2 북핵을 둘러싼 G2 신경전과 통상문제 갈등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설전을 벌이며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며, 독자적인 대북제재에 나서는 한편, 중국을 압박해 대북제재 수위를 높여가고 있지만, 전면적인 대북제재에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에 나서면서 군사적인 옵션을 높이고 있다. 한편, 미국의 일방주의에 중국은 영향력 확대를 도모하면서 신흥 패권국으로의 부상을 모색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집권 2기를 알리며, 중국몽 실현을 위한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3 김정남 살해사건, 오토 웜비어 사망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김정남이 동남아 출신 여성 2명에 암살당했 다. 김정남 암살은 북한의 잔인한 테러를 다시 한번 전 세계에 알렸고, 미국은 이후 북한을 9년만에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했다. 6월에는 지난해 북한을 여행하다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북한에 붇잡힌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식물인간 상태로 송환된 후 사망하면서 북한에 대한 책임론이 더욱 확산됐 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잔혹한 정권”이라며 북한을 성토했고, 국제사회는 대북제재를 대폭 강화했다.




 
4 日 아키에 스캔들, 조기총선으로 아베 재집권 성공
 
모리토모 학원 재단에 국유지 가격을 86%나 깎아 매각한 문제, 모리모토 재단과 아키에 여사와의 밀월 관계가 드러나면서 일본 정가에 아키에 스캔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이에 아베 총리는 저출산 고령화와 북핵 위기 등을 명분으로 9월 중의원 해산계획을 발표하고 조기총선을 통한 정권 연장 승부수를 띄었다.

중의원 총선에서 아베 총리의 자민당·공명당 연립 여당이 중의원 의석의 3분의 2을 넘어 ‘전쟁이 가능한 국가’로의 개헌을 강하게 밀어붙일 수 있는 압승을 거뒀다.




 
5 각종 테러 및 자연재해
 
2017년에도 전 세계에는 테러가 멈추지 않았다.

3월 영국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국회의사당 인근 차량 돌진 및 흉기테러부터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콥트 교회 폭탄테러, 영국 맨체스터 콘서트장 테러, 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 테러, 이집트 모스크 폭탄테러 등이 이어졌다. 여기에 1월초 유럽 최악의 한파를 비롯해 아프리카 북동부에 불어닥친 극심한 가뭄 및 기근 선포, 남아시아지역 최악의 홍수, 콜롬비아 홍수 및 산사태, 미국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 멕시코와 이란·이라크 국경지역 강진으로 지구촌이 신음을 앓았다. 




 
6 스페인 카탈루나 자치권 시도
 
스페인 카탈루냐 자치정부가 10월 중앙정부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했지 만, 스페인 중앙정부도 헌법 제155조를 발동하며 자치권 박탈에 나섰다. 12월에는 스페인 정부가 카탈루냐 지방의 공립박물관에서 소장품 압류 조치에 나서 카탈루냐는 스페인 정부가 문화재까지 빼앗아갔다면서 분노했다. 이번 사태는 이후 스코틀랜 드를 비롯해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와 베테토주 등의 분리주의 운동, 쿠르드족 독립투표, 중국의 위구르족 등의 분리독립운동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7 미국, 이스라엘 수도 인정
 
트럼프 대통령이 12월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고,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는 명령을 내렸다. 공약 이행을 명분으로 거액기부금 납부 지지세력인 유대인을 겨냥한 조치였으나, 시위대 3명이 이스라엘 병력의 총격에 사망하는 등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 진압 부대의 유혈 충돌 또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인의 사상자가 늘어나고 있다. 국제사회는 유혈충돌을 멈추고 이번 사태의 해법을 찾기 위해 움직였다. 




 
8 IS 몰락으로 사우디-이란의 중동 패권싸움 본격화
 
중동의 패권을 둘러싼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다툼으로 중동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안개 속으로 접어들고 있다. 수니파 사우디아라비아와 시아파 이란간의 갈등이 이슬람국가(IS)의 몰락을 계기로 다시금 본격화되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바레인 등이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하고, 레바논 총리의 전격 사임발표 및 번복사태로 이어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빈살만이 왕위계승 자를 차지했다. 이후 빈살만은 왕자 11명과 전·현직 장관 등을 부패 혐의로 숙청했다.




 
9 로힝야족 유혈 난민사태
 
미얀마 라카인주에서 로힝야족 반군 아라칸 로힝야 구원군(ARSA) 과 미얀마군이 충돌하면서 수백명이 죽고 65만명에 육박하는 국경 이탈 난민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최소 6700명이 살해됐고, 유엔은 인종청소로 비난했다. 아웅산 수지 국가 자문은 로힝야 사태를 방관했다며, 국제적 지탄을 받았다. 미얀마와 방글라 정부는 난민 송환협정을 맺었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여기에 미얀마 당국이 외신 기자를 체포한 데 대한 국제사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10 ‘미투’ 잇따른 성추문 폭로
 
지난 10월 초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추문이 터진 이후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이른바 ‘미투운동’이 전 세계에 확산됐다. 와인스타인의 성추문 폭로사건을 시작으로 미투운동은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됐다. 성폭력 파문은 헐리우드 배우부터 미국 현역의원들까지 확산됐다.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폭로하는 여성들이 의회에 조사를 공식 요구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올해의 인물’로 미투운동을 촉발한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선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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