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지난 9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로부터 ‘경영정상화를 위한 조속한 자구노력 이행 요청’ 공문을 접수했고, 회사는 이미 8일 노동조합에 중단된 교섭 재개 요청을 했으며 채권단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자구노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은 공문을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의 고통분담과 금호타이어의 자구노력을 전제로 다각적인 경영정상화 방안을 강구 중이나, 만약 충분하고도 합당한 수준의 자구노력이 선행되지 않을 경우 어떠한 경영정상화 방안도 불가능”하다고 엄중히 경고했다.
이에 회사측은 지난 12월 12일 경영정상화 방안 제시와 함께 조직 축소 및 임원 감축, 일반직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특수관계자 거래 개선과 해외 영업망 정비 등을 통해 약 525억원 수준의 자구노력을 이미 실시하고 있고 개선금액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노조 집행부는 무책임한 투쟁과 파업을 통해 구조조정과 고통분담을 피하는 데만 몰두하고 있으며, 10일부터 근무조별 파업과 함께24일에는 상경 총파업까지 예고하고 있어 채권단과 시장의 신뢰는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현재 유동성이 바닥나고 막대한 차입금 상환과 적자로 3중고에 처해 있으며, 노동조합을 비롯한 전 구성원의 희생과 노력이 절실하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따라서 노동조합이 경영위기만 가중시키는 무책임한 투쟁과 파업을 중단하고 노사가 함께 전 구성원의 생존과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고민과 노력을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회사는 경영정상화에 최선의 노력과 조치를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since 1995 대한뉴스 홈페이지 http://www.daehannews.kr에서 더 많은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