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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콜롬비아 하원, 우리 국회에 십자가 대훈장 수여

홍수 피해 복구 성금 등 인도적 지원에 대한 감사

콜롬비아 하원은 대한민국 국회가 홍수 피해 복구에 성금을 지원한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12월에 시몬 볼리바르(Simon Bolivar) 십자가 대훈장을 우리 국회에 수여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대한민국 국회를 대표하여 지난 해 4월 콜롬비아(푸투마요주 모코아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하여 콜롬비아에 국회의원과 직원들이 모금한 6만 달러의 구호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콜롬비아 하원은 1980년 하원 결의 216호를 통해 교육, 과학, 의료, 군사, 정치 등 다방면에서 기여한 국내외 기관 및 개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하여 훈장을 제정했다. 훈장은 수상자 성격(개인과 단체)과 관계없이 그 공적의 크기에 따라 대기사(Gran Caballero), 성직자(Conmendador), 관료(Oficial), 기사(Caballero)4종류로 구분하여 수여하고 있다.

우리 국회는 이중 성직자 훈장을 수상하였는데 최근 수상자 중 외국 기관으로는 대한민국 국회가 유일하다. 특히, 중남미 국가 중 유일한 한국전 참전국인 콜롬비아로부터의 훈장 수여라는 점에서 더욱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로드리고 라라 레스트레포(Rodrigo Lara Restrepo) 콜롬비아 하원의장은 하원 본회의장에 대한민국 국회를 대신하여 김두식 주한콜롬비아대사를 초청, 이 훈장을 수여했다.




레스트레포 하원의장은 홍수로 인한 모코아 산사태 이후 한국 국회에서 지원한 6만 달러의 구호성금은 양국의 연대감을 표시한 우호협력이라면서 대한민국 국회 측의 지원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또한, 레스트레포 하원의장은 대한민국이 한국전쟁 등의 극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국민들의 근면 성실함으로 단기간 내에 눈부신 국가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고 언급하면서 콜롬비아는 중남미 국가 중 한국전쟁에 참전한 유일한 국가로 양국은 자유를 수호하면서 우호관계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으며 현재는 FTA를 통해 경제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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