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미충원 등록 편의를 위해 주말에도 은행·우체국이 문을 연다. 지난해 경북 포항 지진으로 대학입시일정이 1주일 순차 연기되어 대학의 정시모집 미등록충원 기간(2.10.~2.20.)과 설 연휴 기간(2.15.~2.18.)이 중복되었다.
이로 인해 정시모집 미충원 등록 기간이 단축(2일)되어 학생·학부모에게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관이 힘을 모았다.
이를 위해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 전국은행연합회(회장 김태영),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안양옥)은 학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은행 휴무일인 2월 10일(토)~2월 11일(일)에도 추가로 대학교 학부 신입생을 대상으로 전국 은행·우체국 229개 지점에서 등록금을 수납하고, 한국장학재단을 통한 등록금 대출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대학 등록금 수납을 위한 지점 창구운영시간은 10:00~16:00이며, 인터넷뱅킹은 주말 여부와 상관없이 가능하다.
다만 한국장학재단의 등록금 대출을 제외한 은행 대출, 만기가 정해진 예·적금 등의 해지 업무는 불가능하므로, 대학 등록에 필요한 자금은 미리 입출금통장에 준비해 둘 필요가 있다.
전국의 영업 지점 현황은 교육부, 금융위원회, 우정사업본부, 전국은행연합회, 각 은행,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및 각 대학 입학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한국장학재단에서도 이 기간에 등록금 대출 신청 및 실행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말동안 등록금 대출 신청은 본인의 공인인증서를 사용하여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을 통해 24시간 가능하며, 등록금 대출 실행은 10:00~16:00까지 할 수 있다.
다만 등록금 대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경우, 공인인증서를 반드시 2월 8일(목)까지 발급받고, 대출 실행 마감시간을 고려하여 등록금 대출을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타 등록금 대출과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 및 콜센터(1599-20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경찰청(청장 이철성)은 2월 10일(토)~2월 11일(일) 주말 영업하는 은행 지점과 우체국의 안전한 영업을 위해 방범시설을 점검하고 순찰을 강화하는 등 특별방범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