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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 한-에스토니아 정상회담 열려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하는 정상외교가 시작되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을 위해 방한한 케르스티 칼유라이드(Kersti Kaljulaid) 에스토니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김의겸 대변인의 발표에 의하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0여분간 본관 접견실에서 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과 전자정부와 사이버 안보 및 스타트업 육성 등 디지털 분야 협력, 대북정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칼유라이드 대통령의 이번 방한이 양국 수교 후 처음으로 에스토니아 정상의 방한이라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고 하면서, “양국 관계를 한차원 격상시키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문 대통령은 에스토니아 정부가 세계 최초로 전자거주증제도,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한 점을 높게 평가하면서, 한국도 IT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으니 두 나라가 서로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칼유라이드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환영에 감사의 뜻을 표한 뒤, “한국인들이 유럽시장에서 IT 분야에 진출할 때 에스토니아를 기지국가로 삼는다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에스토니아는 경기도와 이미 MOU를 체결하기로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칼유라이드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에스토니아가 주권을 되찾은 지 26년 만에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으로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며 한국이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북핵문제 등에서 에스토니아가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일관되게 지지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만들어진 남북관계 개선의 모멘텀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에스토니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요청했다.

한편, 오늘 정상회담에는 에스토니아 측에서 야아크 렌스멘트 주한 대사, 티트 리살로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석했고, 우리 측에서 강경화 외교부장관, 전제국 방위사업청장,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신재현 외교정책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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