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투 폭로 글들이 사회적 이슈가 돼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도가 경북여성정책개발원과 공동으로 ‘성 평등 정책 워크숍’을 열었다.
3,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한 워크숍은 5일 오후2시 경북테크노파크 국제회의실에서 도내 성별영향분석평가책임관·평가전문가, 컨설턴트, 담당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여성정책과 성 주류화 그리고 성 평등’이라는 주제발표로 여성운동과 여성정책이 발전되어온 역사를 되짚으며, 여성의 인권을 강조했던 ‘3․8 세계여성의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성 주류화 정책을 실천할 젠더전문가인 성별영향분석평가 컨설턴트를 위촉했다.
주제발표를 한 윤경희 전(前)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대표는 “여성정책은 여성뿐만이 아닌 우리사회의 민주주의발전과 긴밀히 연계돼 있다”며 “성 주류화 전략과 여성정책의 실행주체인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성별영향분석평가에 대한 2018년 추진방향과 내실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부대행사로 열린 3․8 세계여성의 날 캠페인에서는 ‘내 삶을 바꾸는 성 평등 경북’, ‘폭력 없는 안심 경북’을 외치며 여성의 평등권과 안전 권 등을 강조해 우리사회 젠더폭력에 대한 문제의식과 성 평등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켰다.
최미화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성이 평등한 사회는 인류가 행복해지는 사회를 의미하고 성숙한 민주사회를 의미한다.”며 “성이 평등한 민주사회를 지향해 가기 위해 책임감을 갖고 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규식 경상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여성의 기본권이 지켜지는 사회, 여성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은 여성과 남성 모두의 과제이며, 여성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더 높은 평등을 성취하도록 적극적인 양성평등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