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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권송성 씨, ‘판문점 선언’ 이후 첫 민간인 남북협력기금 기부

권송성(77, 국보디자인 전 회장) 씨는 남북이 <판문점 선언>을 통해 남북철도·도로 연결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를 성원하기 위해 59일 통일부를 방문하여 1천만 원을 남북협력기금에 기부했다.

 

권 전 회장의 이번 기탁금 쾌척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0년에 남북정상회담 성공 기원을 위해, 2002년에는 경의선 철도 연결 성원을 위해 각각 1천만 원씩 통일부에 기탁금을 전달한바 있다.

 

권 전 회장은 이날 기탁금 전달을 위해 통일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돌 하나, 모래 한줌이라도 보태 남북철도 연결 공사에 참여하는 게 국민된 도리다라고 말하면서 본인의 기탁금이 마중물이 되어 남북철도 연결 공사에 보다 많은 국민이 관심을 갖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2002년 기탁금 전달을 위해 통일부를 방문할 당시 교류협력국장으로 일하고 있던 조명균 장관을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이번 ‘2018 남북정상회담에서 조 장관의 모습을 브라운관으로 보면서 감회가 새로웠다고 소회를 밝혔다.

 

2002년부터 늘 남북철도 연결에 관심을 갖고 응원한 것이 계기가 되어 2007년 문산-봉동 간 남북화물열차 운행 기념행사에 참석할 수 있었다며, 어서 남북철도를 이용하여 남북 국민들이 평화롭게 오고가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북협력기금의 민간 기탁금은 1992년 경남 사천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모금하여 기부한 65310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82, 27억 원에 달하고 있다. 개인의 경우 총 34, 2억 원이, 단체의 경우는 총 48, 25억 원이 남북협력기금에 기탁되었다.

 

남북협력기금 기부금은 법규상 특정 재원으로 적립될 수는 없으나, 기부자의 의사를 존중하여 희망 분야의 남북협력사업비로 지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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