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의 고부가 탄소산업 활성화에 탄력이 붙었다. 올해 교육부 주관 이공계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 사업으로 금오공대(노재승교수)의 ‘탄소 구조제어를 통한 흑연계 융합소재 기술개발(탄소학과 신설)’이 선정돼 구미 탄소산업전문성향상과 산업실용화를 열어가는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탄소 구조제어를 통한 흑연계 융합소재 기술개발사업은 총사업비 약62억7,000만원(국비51억 원, 지방비9억 원, 민간2억7.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향후9년 간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사업은 구미시와 경북도, 금오공대와 더불어 ㈜도레이첨단소재, ㈜유포트, ㈜창림테크 등 지역탄소기업이 참여하게 된다.
사업내용은 탄소소재, 공정 및 제품 관련 연계전공을 내년부터 신설·운영해 전문탄소인력을 양성하고, 탄소와 흑연 소재 구조제어 및 흑연융합소재 개발 등 기초연구개발과 기술 사업을 확대해 지역 탄소산업 활성화와 산업의 업종전환 및 산업구조다변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본 사업은 5국가산업단지에 약66만1,000㎡ 규모의 탄소산업 특화단지(집적지)를 조성해 소재-복합재료-최종제품 산업으로 이어지는 Value-Chain을 통해 전 산업영역에서 첨단산업시대를 활짝 열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해평면․산동면 일원에 9,337천㎡ 규모의 국가5산업단지(하이테크밸리)에 조성되는 탄소산업 클러스터는 5단지 첫 입주기업이 된 도레이사의 대규모 투자와 연계해 탄소산업의 성공적 안착과 지역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중추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생태계 조성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탄소산업은 시가 미래 먹거리 산업발굴을 위해 독일 및 유럽전역을 누비며 이룬 성과로 세계 최대 탄소산업 클러스터인 FK-Valley의 지사가 벨기에, 일본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다.
구미시장 권한대행 이묵 부시장은“대학중점연구소 지원 사업 선정을 계기로 구미 미래 핵심동력산업으로 추진하는 탄소산업 육성의 핵심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전문 탄소인력 양성 및 기술이전 등 지역탄소기업체와 연계해 탄소산업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과 함께 고부가가치산업인 탄소소재산업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로 구미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