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 전면적 생사확인 대비 전수 수요조사」(이하 수요조사) 결과, 조사에 참여한 이산가족 3만4천119명 중 전면적 생사확인을 희망한 인원은 3만1천367명(91.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조사에 참여한 이산가족 중 2만5천558명(74.9%)이 고향방문 참여를 희망했으며, 영상편지의 경우 기존 촬영자(약 1만9천540여명)를 제외한 이산가족 2만2천928명 중 8천692명(37.9%)이 제작을 희망했다.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는 전문 기관에 의뢰하여 2018년 6월 11일부터 8월 10일까지 국내에 거주하는 이산가족 찾기 신청자 5만3천68명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이중 3만4천119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조사 대상자 5만3천68명 중 주소가 불명확하거나 전화번호 오류 등으로 연락이 되지 않은 인원은 5천96명이었으며, 연락은 되었으나 사망 또는 조사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이산가족은 1만3천853명이었다.
정부는 이번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전면적 생사확인과 고향방문 등 이산가족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며, 특히 ‘9월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합의한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복구 및 개소,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