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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정책

구미시 선심용 주택 또250여 세대?

- 행복주택? ‘이러다 정말 서민들 다 죽인다’
- 구미시&한국토지주택공사 ‘젊은이 행복주택 건립’ MOU

부동산실명제가 정착되면서 전국적으로 주택보급 율이 포화상태에 달해 그동안 내 집 하나 마련키 위해 피땀을 흘려 애써 온 서민들의 가계경제가 파국지경에 놓였다.


이는, 이 나라 정부의 주택정책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면서도 일선지자체 장들 또한 주택건설에 있어 선(거)심용 전략도 한몫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나 있다. 그 결과 중산층이 줄고 서민이 늘어나는 빈익빈현상이 만들어 지고 말았다.




최근 구미시의 주택보급 율은 지난 연말기준 124.3%로 나타나 있다. 미분양주택은 790여세대로 분석됐으나 현재 시공 중에 있는 공동주택3,326세대를 합산한다면 주택보급율과 미분양 율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시 관내 단도주택 8만5,475가구가운데는 우후죽순처럼 준공된 원룸(공실 율 60%)들도 포함돼 지역경기침체의 장기화뿐만이 아니라 집값이 큰 폭으로 하락돼 집하나 갖고 사는 서민들의 원성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지난28일, 구미시 장세용 시장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MOU(업무협약)를 체결하고 젊은 세대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 사회정착을 돕는다는 미명아래 ‘행복주택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 근로자 임대아파트 부지에 주택도시기금으로 지하1층, 지상 15층, 25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조성을 추진 중으로, 주민공동체 회의실, 작은 도서관 등 주민수요 맞춤형 편의시설을 함께 건립해 서민의 보금자리 확충은 물론 구미의 도시재생 경쟁력을 높인다는 것이다.


김정진 LH 대구경북지역본부장 이하 관계자와 구미시의회 양진오 산업건설위원장을 비롯해 시의원들이 참석한 이날 업무협약 식에서 시와 LH공사는 행복주택의 성공적 사업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약속했다는 보도 자료를 내 놓았다.




이 같은 시 발표와는 달리 다수의 시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시민들은 ▶미분양주택의 포화상태에서 무작정 집을 짓고 보겠다는 발상부터 버려라 ▶주택가격 하락으로 달랑 집하나 갖고 사는 서민가계를 망칠게 아니라 미분양 주택을 시가 사들여 청년들에게 나눠 줘라 는 것이었다.


형곡동 K모씨(63. 주부)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장세용 시장이 청년들에게 선심정책을 펴 민주당의 표를 만들어가려는 얄팍한 선거 전략이 구미서민 다 죽인다”며 “그런다고 속을 사람들도 없다”고 성토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취재과정에서 구미시는 시장 이하 국·실장직함을 가진 관료들이 있으나 그들이 진정시민의 공복일까? 오직 진급을 겨냥한 듯 시장 한 사람을 위한 맹목적인 충성심만 있었을 뿐 시민에게 필요한 것에 대한 관심은 없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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