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유시장의 대외 변수가 겹쳐 국내 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가짜기름이 등장하는 사례가 잦아지자, 많은 운전자들이 본인 차에 넣는 연료가 정품인지 가짜인지에 대한 의구심을 갖고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손주석)이 “운전자들이 믿고 석유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투명한 석유시장 환경조성을 위해 오는3일부터 양일간 ‘차량연료 품질점검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혀 많은 운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품질서비스는 경부고속도로 김천휴게소(부산방향)에서 진행된다. 휴게소 방문객들의 차량연료품질점검뿐만 아니라 차량 이상시 조치방법과 소비자신고제도 안내 등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교육과 상담서비스를 병행할 계획이다.
지난2011년부터 운영된 차량연료 품질점검서비스는 자동차연료의 이상 여부를 현장에서 분석해 알려주는 서비스로, 비정상연료가 확인되면 공급업소 점검 및 소비자 피해구제 절차 진행 등 사후조치가 이어지게 돼 건전한 석유시장 확립에 일조를 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당초 차량통행량이 많은 고속도로휴게소를 중심으로 실시되었으나, 최근에는 농·어촌 지역, 육아시설, 교통약자 등 소외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의 인기 또한 만점이다.
석유관리원 손주석 이사장은 “모두가 믿고 쓰는 안전한 석유제품 유통”을 강조하며, “국민 복지와 안전 확보에 사각지대가 없는 사회적 가치실현에 힘쓸 것”을 밝혔다.
한편, 한국석유관리원 대구경북본부는 7월 김천휴게소(부산방향), 9월 칠곡휴게소(서울방향), 10월 선산휴게소(창원방향), 11월 김천휴게소(서울방향)에서 해당 서비스를 개최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석유관리원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