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 복합도시 구미시공무원과 농협임직원들이 지역농민의 일손 도움을 비롯해 생산된 농산물을 직접 구매해 판매로를 열어 가는 농민 도움 운동이 전원의 미담사례로 조명되고 있다.
올해 풍작으로 양파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자 구미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중호)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양파소비촉진 범시민운동(팔아주기)을 전개했다.
지난 2일 오전10시 시공무원노조는 시청 해뜨락 공원에서 장세용 시장과 노조위원장, 농협구미시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파 1,633망(10kg, 5,000원/1망)을 일괄 구입해 소속직원들에게 전달하는 행사를 벌였다.
이에 앞서 시는 ‘범시민1인1망 양파 팔아주기 운동’ 참여확산을 위해 시 홈페이지와 대형 전광판 등을 통해 양파소비촉진홍보를 대대적으로 전개해 왔다.
또한 금요직거래장터 특판 행사를 갖고 농협 임직원, 기업체, 읍·면·동 자생단체의 참여를 통한 양파 팔아주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총 구매물량 4,000여망(40톤, 10kg/1망5,000원)이 판매되는 성과를 냈다.
장세용 시장은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양파를 구매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양파소비촉진 운동을 적극 추진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행복한 구미를 만들어 가는데 뜻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